정용진 신세계 회장, 이마트 전문점 브랜드 4개로 재편

노브랜드·일렉트로마트·몰리스·토이킹덤 지속…베이비서클·와인클럽 이달 영업 종료

정용진 신세계 회장.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편다. 이마트가 마지막 남은 영유아 전문점 문을 닫으면서 전문점 브랜드를 4개로 축소하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의 마리스 베이비서클 매장이 28일 영업을 종료한다.

이마트가 "수익성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전문점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점이 운영하던 베이비서클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마리스 베이비서클은 이마트가 2016년 문을 연 영유아 상품 전문점이다.

이마트가 와인클럽의 운영도 이달 종료한다. 와인클럽도 2023년 5월 선보인 주류 전문점이다.

이달 말 베이비서클과 와인클럽이 문을 닫으면 이마트의 전문점은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몰리스, 토이킹덤 등 4곳만 남는다. 이중 노브랜드의 경우 출시 첫해인 2015년 매출이 234억원에서 지난해 1조39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마트 관계자가 "이들 전문점 사업은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영업 종료나 브랜드 철수 등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이마트가 부실 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용진 회장의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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