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조현범 회장, 한온시스템 경영 정상화 위해 공장 매각 검토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3. 7. 14:44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6일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와 한국타이어 납품 논의를 하기 위해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공개 행사가 열린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 방문하며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그룹 회장이 자동차 열 관리 솔루션 업체 한온시스템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공장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6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신차 출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현금 흐름을 확보해야 하는데, 현재 시장 수요 둔화(캐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고객 조정과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유럽에 위치한 비용이 높은 공장들을 구조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매각 가능성에 대해 조 회장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인원 감축 역시 검토 대상임을 인정했다. 또한, 한온시스템의 캐나다 공장이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 상무부의 명확한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의 시너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두 회사가 고객을 공유하고 있으며, 전기차의 열관리 기술이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 인수를 결정하며 3년 내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경영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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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그룹 회장이 자동차 열 관리 솔루션 업체 한온시스템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공장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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