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건설-서울현대학원, 압구정 현대고 유휴부지 개발 MOU 체결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6. 6. 14:40
초등·국제학교 등 교육인프라 조성…압구정2구역 재건축 수주전 변수로 주목

이인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오른쪽)과 이영일 서울현대학원 사무국장이 5일 인접 학교용지 개발 관련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현대고등학교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교육·문화 인프라로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압구정2구역 수주전에 본격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5일 현대고 정주영기념실에서 학교법인 서울현대학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근 유휴부지를 초등학교 및 국제학교 등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단순한 부동산 사업을 넘어 강남권의 주거·교육·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고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설립한 자율형 사립고로, 압구정 지역의 대표 명문사학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교육 인프라 확충은 물론, 공사 소음·진동 저감 및 방음 대책 등을 통해 학습환경 보호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인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압구정 현대의 가치와 정체성을 다음 세대에 잇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명문 사학과의 협력을 통해 주거-교육-문화가 융합된 프리미엄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현대학원 측도 “지역사회와 조합원이 모두 혜택을 누리는 상생 개발을 실현하겠다”며, “재건축 공사 기간 중 교육환경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압구정2구역은 신현대아파트(9·11·12차) 1924가구를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대형 사업지다. 현재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시공권 확보를 놓고 경쟁 중이며, 조합은 이달 입찰공고를 내고 9월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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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현대고등학교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교육·문화 인프라로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압구정2구역 수주전에 본격적인 입지를 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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