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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영국 자동차 시장 판도 흔든다…폭스바겐 맹추격

내연기관·전기차·프리미엄차 3각 성장…제네시스·EV3·아이오닉6N 잇따라 주목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방위 성장세를 이어가며 판매 1위인 폭스바겐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내연기관차, 전기차,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고르게 선전하며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25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 1~5월 영국 판매량은 각각 3만8,669대와 5만1,962대로 집계됐다. 그룹 총판매는 9만630대로, 시장점유율 10.65%를 기록했다. 이는 브랜드별 1위인 폭스바겐(7만7,192대, 9.07%)을 그룹 단위로는 넘어선 수치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약진이다. 제네시스는 5월 한 달간 16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96..

산업 2025.06.25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이틀째…재산·자녀 의혹 놓고 여야 공방 격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5일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여야가 재산 형성과 자녀 관련 의혹 등을 두고 격렬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이틀째 회의를 연다.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되는 만큼, 여야 의원들은 전날 제기된 의혹을 중심으로 한 치 양보 없는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전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재산 증식 경위와 자녀 유학비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자진 사퇴를 압박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소득보다 지출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재산이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5억원의 수입으로 약 13억원의 지출이 가능했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약 2억원의 아들 유학비..

시사 2025.06.25

SPC삼립 시화공장 전면 가동 재개…생산 차질 해소 기대

고용부 작업중지명령 해제…햄버거 번 등 주요 제품 공급 정상화 전망SPC삼립이 지난달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로 중단됐던 시화공장 전 생산라인의 가동을 전면 재개한다. 이번 조치는 약 한 달 만의 전면 정상화로, 그동안 지속돼온 제품 수급 차질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PC삼립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시화공장 작업중지명령 해제 통보를 받고 공장 내 29개 전 라인의 생산을 순차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9일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8개 생산라인에 대해 작업중지명령을 내린 바 있다. SPC삼립은 당시 안전 점검 강화를 위해 사고 관련 라인뿐 아니라 공장 전체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 지난 2일부터 사고와 직접..

경제 2025.06.25

대우건설, 글로벌 수주 잇따라…체코·투르크메니스탄 이어 아프리카까지 시장 확대

정원주 회장 ‘현장 경영’ 성과 본격화…유럽·중앙아시아·아프리카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 시장 확대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선진 시장을 아우르며 올해 역대 최대 해외 수주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하며 유럽 시장 재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프랑스 기업의 이의 제기로 지연됐던 해당 사업은 체코 법원의 가처분 무효 판결 이후 한수원과 체코전력청 간 전자서명 방식으로 본계약이 마무리됐다. 향후 수조원 규모의 시공계약이 대우건설에 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아시아 시장에서도 대형 수주가 이어졌다. 지난 5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조원대 미네랄 비료 플랜트 공사 ..

산업 2025.06.25

HD현대, 한·미 조선산업 인재 협력 가속…“해양 동맹 본격화”

한·미 조선 전문가 포럼 개최…인재 양성·기술 교류 확대HD현대가 한·미 양국의 조선산업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HD현대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조선·해양 분야의 공동 인재 육성, 기술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HD현대, 서울대학교,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조선 전문가들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 자리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체결된 ‘HD현대-서울대-미시건대 조선 인재 양성 협약’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협력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양국의 해양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하는 새로운 해양 동맹의 출발점”이라며 “한·미 조선산업의..

산업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