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이소, 암유발자 여전…스텐 크리너서 납 기준치 이상 검출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4. 11. 26. 15:13

다이소가 판매하던 스테인리스 클리너. [사진=다이소]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아성다이소(회장 박정부)가 수입 판매하던 스테인리스 클리너 제품이 납 기준을 초과하면서 다이소가 회수 조치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가 전국 매장에 안내문을 통해 1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1006714 스텐 세정제를 제조 일자, 구매 시점, 사용 여부, 영수증 유무와 관계없이 환불 처리한다고 했다.

해당 제품이 납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환불은 구매처와 무관하게 전국 매장에서 이뤄지며 환불 금액이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 판매가인 1000원이다.

해당 스테인리스 클리너가 왁스형으로 냄비가 타거나 주방 기기의 착색, 얼룩 등이 생겼을 때 묻히고 문질러 제거하는 제품이다.

다만, 일부 고객이 "효과가 좋다고 해서 쓰는데, 당장 환불해야 겠다. 다이소 제품 믿고 쓰는데 다른 제품이 이상없겠지요?"라고 반문했다.

다이소가 "고객에게 불편과 염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말 판매한 제품(인형)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 6배가 넘게 나왔다. 

앞서 다이소가 판매한 어린이 욕조에서도 간과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612배 많이 검출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다이소가 파는 욕실용 슬리퍼에서 납과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이 이상 나와 자발적 리콜(대규모 시정조치)을 했다.

납이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 식욕부진, 빈혈, 근육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 발암 가능 물질(2B)로 분류하고 있다. 카드뮴과 카드뮴 화합물 역시 암을 유발하는 1군 발암 물질로, 카드뮴에 오랜 기간 노출시 폐암 발생 위험도가 높다는 게 IARC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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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아성다이소(회장 박정부)가 수입 판매하던 스테인리스 클리너 제품이 납 기준을 초과하면서 다이소가 회수 조치에 나섰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가 전국 매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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