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졌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곳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김해 장유에 짓고 있는 11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16일 11시경 50대 하청업체 노동자 A 씨가 17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A 씨가 거푸집의 일종인 갱폼을 들어올리다 추락했다. A 씨가 작업에 필수인 안전 로프를 건물 설비에 걸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현장에 추락 방지용 그물망도 있었지만 뚫렸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가 "높은 데서 작업을 하면 안전바를 걸어놓고 작업을 하는게 원칙이다. 그런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추락한 것이다. 경위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의 건설현장에선 매년 발생하는 산재 사망사고로 사업장 안전조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고용노동부가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조사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전국 포스코이엔씨 사업 현장에 특별감독까지 실시했지만,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전임 사장이 물러나고 전중선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했다.
김병훈 민주노총경남본부 노동안전국장이 "규모가 큰 곳일수록 실제로 위험 관리를 잘한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라든지 일부 건설업체 경우 1군인데도 불구하고, 위험 관리에 제대로 자기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이앤씨가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일축했다.
전중선號 포스코이앤씨, 현장서 또 사망사고 발생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졌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곳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김해 장유에 짓고 있는 110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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