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협업…“다양한 기회 모색할 터”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해외에서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현지에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이 현지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P) 추진 주체인 RSG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인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 사우디의 미래 전략을 내놨다.
이에 따라 RSG는 네옴(미래형 신도시), 키디야(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주택 개발), 디리야(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 미래 전략 가운데 하나인 홍해와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관광단지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RSG는 앞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실증,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협업 등을 각각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트 제도 리조트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관광단지인 아말라에서 전기차 와 수소전기차를 실증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에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한다.
RSG는 자사가 개발하는 단지에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를 도입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전기차 등 연산 5만대 규모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CKD(반조립) 공장 건설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현대그룹은 현지 버스 공영 운송 업체, 기업 등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에너지 저변 확대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이동건 현대차그룹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협업 기회를 찾겠다. 앞으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자동차와 에너지 체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가 자리한 종동의 경우 국산차 판매가 미미하다. 실제 한국자동차산업햡회가 관련 통계를 마지막으로 작성한 2021년 중동지역 추술이 전년보다 5.5%(19만6976대→18만6063대) 줄었다. 같은 기간 국산차 수출은 8.2%(188만6683대→204만572대) 늘었다.
국산차 수출은 2010년대부터 꾸준히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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