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2020년대 들어 무역·통상 규범으로 자리잡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수출 중견기업에도 확산하고 있지만, 인력, 자원 등 경영 체계 전환 애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ESG 대응 현황 조사 결과를 통해 수출 중견기업의 46.2%가 ESG 경영을 도입했고, 25.3%가 3년 이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다만, ESG 기준 준수를 위한 전후방 협력 과정에서 협력사의 ESG 인식 부족(47.9%), ESG 대응 인력·자원 부족(44.6%) 등 애로를 겪고 있다고 중견기업이 토로했다.
이중 수출 중견기업의 28.5%가 전문 인력 부재(37.8%), 경영 우선순위 조정 애로(36.6%), 도입·운영비용 부담(29.3%) 등을 ESG 경영 도입 애로로 꼽았다.
이들 기업이 수출 제한과 벌금 등 법적 제재(39.1%), 해외 고객사 거래 중단(36.0%) 등 ESG 규제를 준수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위험도 지적했다.
이호준 중견련 부회장이 “단순히 착한 경영이 아닌, 해외 무역·통상 질서를 규제하는 기준으로 ESG가 진화하고 있다. 중견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ESG 경영 도입과 운영은 물론, 분쟁 해결을 위한 상대국과의 협상 강화 등 정부 차원의 효율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수출 중견기업, ESG 경영 확산…애로, 여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2020년대 들어 무역·통상 규범으로 자리잡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수출 중견기업에도 확산하고 있지만, 인력, 자원 등 경영 체계 전환 애로가 여전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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