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중심 친환경차 판매 41.9% 급증
3월 판매 17만 대 돌파…6개월 연속 성장세 이어가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지난 3월, 사상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17만2,66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이는 3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량으로, 두 회사 모두 6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별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9만4,129대로 전년보다 13.7% 늘었고, 기아는 7만8,540대를 기록해 13.1% 성장했다. 제네시스는 20.4% 증가한 7,110대를 판매하며 고급차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혔다.
이번 판매 호조는 미국 정부의 수입차 관세 인상 가능성이 예고되면서, 가격 인상 전에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친환경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월 한 달간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총 3만7,594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1.9% 급증했다.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2%로, 1년 새 4.8%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 차량은 무려 77.9% 증가한 2만8,410대를 기록하며 친환경 라인업의 저력을 입증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의 투싼이 2만3,631대로 월간 최다 판매를 경신했으며, 팰리세이드(1만1,742대), 아이오닉 5(3,919대), 엘란트라(1만4,461대)도 각각 20% 이상 판매가 늘었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6,872대)가 10.9% 성장하며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지켰고, 텔루라이드(1만1,473대), 쏘렌토(1만547대)도 3월 판매량 1만 대를 넘기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차·기아는 총 41만9,91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고, 분기 기준 처음으로 4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기아, 美서 3월 역대 최고 판매…친환경차 판매 42% 급증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지난 3월, 사상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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