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 3배 급증…2017년 이후 최대 실적 경신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5. 13. 08:36
본업 경쟁력 강화·수익성 중심 전략 성과…고객 증가·실적 선순환 구축

이마트 본사.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8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가격·상품·공간 중심의 전방위 혁신과 내실 경영 전략이 실적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12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2,189억 원, 영업이익 1,5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38.2% 급증했다.

별도 기준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총매출은 4조6,258억 원, 영업이익은 1,33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43.1% 증가했다.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이번 실적에는 지난해 7월 합병된 에브리데이 실적이 포함돼, 총매출 3,564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이 반영됐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 체계 도입과 원가 절감을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고객 혜택으로 환원하면서 고객 유입과 실적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생필품 가격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 ‘가격파격 선언’과 올해 1월 시작한 ‘고래잇 페스타’는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스타필드 마켓 중심의 공간 혁신 전략도 주효했다. 죽전 스타필드 마켓은 전년 대비 21% 매출이 증가했고,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 용산, 목동점도 각각 35%, 11%, 6%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할인점 부문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3.7% 늘어난 778억 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9% 증가한 423억 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2월 개점한 마곡점은 개점 직후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3월까지 전국 23개 점포 중 매출 1위에 오르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계열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에 동참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멤버십 기반 확대와 프리미엄 매장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신세계푸드는 원가 절감과 비용 효율화로 실적이 개선됐다.

이마트24는 노브랜드 연계 매장 확대와 효율 중심의 신규 출점 전략으로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과 쇄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상품, 공간 혁신을 지속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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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8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지난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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