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 아워홈 인수 완료…식품·레저 시너지로 시장 지배력 강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5. 15. 13:17

[사진=뉴시스]


한화그룹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을 공식 계열사로 편입하며 식품사업 경쟁력 확대에 본격 나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을 모두 지급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확보한 지분은 58.62%로, 인수 금액은 총 8695억 원에 달한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10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을 중심으로 추진돼 약 7개월 만에 성사됐다.

김 부사장은 호텔·레저 중심의 기존 사업에 외식 기술력을 보강하는 전략적 차원에서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지난 2월 특수목적법인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하고, 지난달 국내외 정부기관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급식·식자재 유통에 강점을 지닌 아워홈과 한화의 레저·식음 노하우를 접목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리조트를 기반으로 국내 레저 산업을 주도해왔으며, 자회사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외식 및 연회 사업도 운영 중이다.

과거 30년간 급식 사업을 영위한 경험도 있어 아워홈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아워홈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은 2조2440억 원에 달했다.

한편, 이번 인수를 계기로 김 부사장이 추진 중인 푸드테크 및 주방 자동화 관련 기술 개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경쟁력을 갖춘 아워홈과 함께 국내외 식품 시장에서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계열사 간 협업도 강화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화, 아워홈 인수 완료…식품·레저 시너지로 시장 지배력 강화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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