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서울·경기 집중 유세…“수도권 승부처 공략 박차”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을 찾아 어린이 가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돌며 나흘째 수도권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권이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김 후보는 정치개혁과 민생경제, 보육 정책 등을 두루 아우르는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개혁을 주제로 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중대선거구제 개편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현장 선거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선거 전략을 점검한다.

이후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와 대한의사협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의대 증원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의료계와는 실질적 해법 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후에는 경기 광명시로 이동해 설난영 여사와 함께 '어린이 돌봄과 김문수 가족'을 주제로 어린이집 간담회를 열고 보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광명과 부천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유세 활동을 이어간다.

경기도지사 출신인 김 후보는 경기 지역을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있다. 그는 전날 경기 북부 유세에서도 자신의 대표 정책 성과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평택 삼성반도체단지 유치 등을 강조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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