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코스피 상장기업 애경케미칼(대표이사 표경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초 소재인 가소제를 판매하는 애경케미칼이 전기차 소재 사업을 영위하겠다고 해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4월 8000원대이던 애경케미칼의 주가가 같은 해 6월 2만7800원으로 3개월 사이 3배 이상 급등했다.
이 같은 급등이 전기차 부품, 소재 관련 신사업 기대감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애경케미칼이 지난해 4월 리튬이차전지 바인더 관련 특허권의 상용화가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당시 8000원대이던 주가가 4거래일 만에 2배 넘게 뛰었다.
애경케미칼이 같은 해 6월 전기차 부품 시장 진출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또 올랐다.
애경케미칼이 탄소섬유 기반의 프리프레그와 전기차 내장 소재인 SMC를 활용한 전기차 경량화를 위한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서다. 친환경 탄소섬유인 SMC가 애경케미칼이 2021년 개발한 경량화 소재다.
이에 따라 애경케미칼 주가가 2만7800원까지 급등했다. 다만, 애경케미칼 주가가 고점을 찍고 4개월 만에 60% 넘게 떨어졌다. 이달 14일에도 1만282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애경케미칼이 고용량 실리콘계음극용 바인더 기술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어, 주가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애경케미칼이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음극재의 주요 소재인 고성능 하드카본 개발과 생산에도 성공한 것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보태고 있다. SIB가 리튬 이온 배터리(LIB)보다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탁월하다.
애경케미칼 관계자가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해 신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등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년 동기대비 애경케미칼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8.4%(4438억원→4066억원), 18.2%(11억원 →9억원) 각각 감소했다. 애경케미칼이 1분기 순손실(18억원)로 적자 전환했다. 애경케미칼의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이 145억원이다.
애경케미칼, 전기차 신사업으로 주가 오르다 주춤…반등 여력 충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코스피 상장기업 애경케미칼(대표이사 표경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초 소재인 가소제를 판매하는 애경케미칼이 전기차 소재 사업을 영위하겠다고 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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