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엘리베이터가 손잡고 초고층 빌딩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모듈러 승강기 공동개발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18일 충남 천안의 모듈러 승강기 R&D랩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40m급 건물 코어 일체형 2세대 모듈러 승강기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최대 500m 높이의 초고층 건물에도 적용 가능한 3세대 기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부르즈 할리파, 메르데카 118 등 초고층 건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듈러 승강기는 약 70%를 사전 조립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최대 75% 단축하고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조인수 삼성물산 M&E본부장은 “모듈러 기술은 승강기 설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