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1분기 순익 113억…보험영업 적자에도 투자이익으로 방어

투자영업이익 243억 원, 전년비 148%↑
신규 CSM 1099억 창출…장기보험 유지율은 업계 상위권

롯데손해보험 사옥. [사진=뉴시스]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11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66.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보험영업 손익이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투자영업이익 증가가 전체 손실 폭을 일부 상쇄했다.

15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말 보험영업이익은 -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억 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무·저해지 보험 해약률 가이드라인과 올해부터 반영된 연령 도달별 손해율 가정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투자 부문에서는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1분기 투자영업이익은 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급증하며 손익 방어에 기여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2581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소폭 줄었으나, 신계약 측면에서는 1분기 동안 1099억 원의 신규 CSM을 창출하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장기보장성보험 유지율은 13회차 기준 82.0%, 25회차 기준 69.3%로 업계 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71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장기보험이 89.7%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6.8% 증가한 6382억 원으로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영업 측면의 일시적 손실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산운용 부문 강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신계약 창출과 유지율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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