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양종희 KB금융그룹 회과 슌스케 호사카 HC 프로듀스 대표가 ISO- 30414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KB금융그룹이 무형자산인 인적자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ISO 30414 인증을 최근 취득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ISO 30414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발표한 인적자본 보고지침 가이드라인으로 비용, 다양성, 리더십, 조직문화, 생산성 등 11개 영역 58개 지표로 이뤄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0년 미국 상장 기업의 인적자본 공시를 의무화했으며, 2021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도 상장기업에 인적자본 공개를 요구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적자본 공시를 강화하는 추세다.

KB금융은 이를 고려해 ISO 30414 인증 획득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가 "KB금융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이번 ISO 30414 인증 취득을 계기로 재무적 요소뿐만이 아니라 무형자산에 대해서도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해 KB만의 차별화한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B금융, 인적자본 체계적 관리 위해 ISO-30414 인증 취득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KB금융그룹이 무형자산인 인적자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ISO 30414 인증을 최근 취득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ISO 30414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발표한 인적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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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시중은행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비대면 신규 대출 취급을 잇달아 중단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쏠(SOL)뱅크 비대면 대출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대상은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전체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대출이 모두 포함된다. 수신담보대출((예금담보·청약저축담보대출·TOPS 펀드담보대출), 상생대환대출은 정상적으로 신청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가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자금을 실수요자 위주로 우선 공급하기 위해 부득이 긴급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중단한다.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위해 집단대출로 분류되는 중도금 대출을 제외한 비대면 주택금융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판매 중단에는 갈아타기 상품도 포함된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 상품별 우대금리를 최고 0.5%포인트 인하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용대출 상품 판매도 일부 중단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3개 상품(i-ONE 직장인스마트론·i-ONE 주택담보대출·i-ONE 전세대출)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가계대출의 한시적 총량 관리를 위한 조치라는 게 기업은행 설명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대 민간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의 1~8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은행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연간 경영계획을 초과했다.

실제 8월말 기준 이들 4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연초 계획 대비 150.3%로 집계됐다. 연초 계획을 8개월로 환산하면 가계대출 증가율은 200.4% 수준이다.

은행별 경영계획 대비 증가액 비율은 우리은행 376.5%, 신한은행 155.7%, 국민은행 145.8%, 하나은행 131.7%, 농협은행 52.3% 등이다.

 

 

 

 

 

시중銀, 비대면 가계대출 잇달아 판매 중단…우리銀 이어 신한銀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시중은행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비대면 신규 대출 취급을 잇달아 중단한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쏠(SOL)뱅크 비대면 대출상품 판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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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은행.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은행과 김경민 서울대 교수는 가계가 대출이 아닌 자기 자본을 이용해 리츠(REITs)에 투자하고 임차인으로 리츠 소유 주택에 거주하는 방식의 한국형 뉴(New) 리츠를 6일 제안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서울 서초 서리풀지구 등 수도권 신규 택지 공급 방안에 해당 제도를 적용해야 한다고 이날 제언했다.

한은이 한국금융학회와 가진 우리나라 가계·기업 금융의 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에서다.

김경민 서울대 교수와 나현주 한은 금융안정연구팀 과장이 가계부채 완화 방안으로 가계가 자기 자본을 활용해 리츠에 투자하여 주주가 되면서도 임차인으로 거주할 수 있는 한국형 New 리츠를 제안했다.

이 제도는 임대주택 공급 확대만을 목표로 한 공공지원민간임대 리츠와 달리, 주거 비용을 가계대출이 아닌 지분 방식으로 대체해 임차인은 안정적인 주거를 확보하면서 리츠 투자자로서 배당금, 지분 매도시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부동산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 대출이 아닌 지분 방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가계부채 누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8·8 대책에 따른 토지 조성은 민간 리츠가 토지를 매입하고 개발해 운영하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국토부가 서울 서초동 등 좋은 자리에 공급을 늘리겠다고 하는데 몇 곳은 리츠 제도를 통해 진행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공급 대책 중 일부를 가계부채도 줄이고, 공급 보증 쪽으로 가서 바뀔 수 있는 단추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국토교통부가 8·8 주택공급 방안 대책의 후속조치로 서울과 수도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풀어 신규 택지에 주택 5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후보지는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와 경기권의 고양 대곡,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 등 4개 지구다.

김 교수와 한은이 제안한 한국형 뉴리츠에 대해 김승범 국토교통부 부동산투자제도 과장은 "성공 관건은 토지를 얼마나 싸게 매입할 수 있는지다. 세제 혜택 제공 등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강영수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은 "지분 금융 방식의 소유 방안은 리츠 말고도 다른 수단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집 수요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고민하고 집값 하락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노선 한국금융학회 회장도 "가계부채를 축소하기 위한 보다 구조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 역시 "앞으로 국내외 금융 여건이 더욱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전처럼 가계와 기업이 과도한 대출을 받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은, 가계빚 해법으로 리츠 제안…이창용 총재, 서초구 공급에 적용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은행과 김경민 서울대 교수는 가계가 대출이 아닌 자기 자본을 이용해 리츠(REITs)에 투자하고 임차인으로 리츠 소유 주택에 거주하는 방식의 한국형 뉴(New) 리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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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증권사가 내년 주식시장이 상반기 약세, 하반기 강세인 상저하고(上低下高)를 점쳤다.

이들 증권사가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3200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코스피지수가 2500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상승세다.

국내 증권사가 내년도 증시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지수 상단을 3000 안팎으로 6일 제시했다.

SK증권은 코스피 상단을 증시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3200선으로 내놨다.

황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예상 평균값은 2700p 후반을 오갈 것이다. 매크로 리스크의 영향력과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발생 가능한 연저점, 연고점의 편차는 상당히 높을 수 있어 최저 2416, 최고점은 3206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로 한국투자증권은 2300~2800, 키움증권은 2400~3000, 교보증권 2300~3000, LS증권 2450~3000, 유진투자증권 2575~3040, DS증권은 2500~2600을  각각 제시했다.

주요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이 내년 주식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는 상반기 하락, 하반기 상승을 예상한다. 주요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환율 변화, 공매도 재개 등 수급에 우호적이지 않은 요인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증시는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으로, 당분간 수익률을 소폭 포기하더라도 하방 리스크를 줄여야할시기"라며 "향후 상승 시그널은 미국 제조업 회복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코스피 반등을 예상하며 2분기를 저가 매수 시기로 판단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통화완화정책 지속으로 경제 전반에 저금리 효과가 나타나 코스피도 반등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중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의 이익 모멘텀 둔화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유동성 효과와 G2(미국·중국) 경기 모멘텀 등에 따른 이익 모멘텀 개선으로 증시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시점이 국내 증시 반등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상 코스피 영업이익은 내년 2분기 이후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향 조정 중인 내년 반도체 영업이익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국내 증시는 재차 힘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 내년 상고하저…최고 3200선 전망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증권사가 내년 주식시장이 상반기 약세, 하반기 강세인 상저하고(上低下高)를 점쳤다. 이들 증권사가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3200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코스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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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대구에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신협 이사장이 특혜 대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이사장이 책임을 상임이사에게 덮어씌우려 했고, 이를 거부하자 부당하게 해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곳이 자산 규모만 2조 원이 넘는 전국 최대 규모 신용협동조합이다.

10년 넘게 이곳 이사장을 맡은 A 씨가 특혜 대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지인 부탁으로 법정 한도를 넘는 수십억 원을 대출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해당 신협 전직 상임이사 B 씨가 대출을 받은 고객이 A 씨와 가까워 요구를 거절할 수 없다고 경찰에 해명했다.

A 씨가 경찰 조사에서 대출은 상임이사 전결사항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B 씨는 A 이사장이 이처럼 책임을 떠넘기는 데 그치지 않고 거짓 진술까지 강요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B 씨가 이사장의 요구를 거부하자 직원이 자신을 따돌리려했고, A  씨가 최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자신을 해임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 씨가 수사를 받는 건 맞지만, B 씨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특혜 대출이 아니라 적법한 대출이고, 이도 자신이 결정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A 씨가 게다가 거짓 진술을 강요한 적이 없고, B 씨를 해임한 건 신협중앙회 감사 결과 비위 행위가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검찰의 보완 수사 요청에 따라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재송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협 이사장, 특혜 대출 혐의…임원에 덮어씌워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대구에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신협 이사장이 특혜 대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이사장이 책임을 상임이사에게 덮어씌우려 했고, 이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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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은행의 기업 이미지.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시중 은행이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10대 고객을 선점해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에서 청소년 전용 서비스인 KB스타틴즈를 최근 시작했다.

기존에 별도 앱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KB스타뱅킹 앱에 통합했다.

KB스타틴즈는 만 14~18세가 대상으로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가입해 청소년 전용 선불지갑인 포켓을 만들 수 있다. 포켓으로는 수수료 없이 송금과 입금이 가능하다. 국민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입출금 거래가, CU편의점에서 충전 거래가 가능하다.

포켓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편의점, 올리브영, 다이소에서 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B스타틴즈의 페이 기능을 이용하면 실물 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가 "향후 만 14세 이하로 가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도 청소년 고객 전용 상품을 내놓았다. 미성년자 전용 NH올원틴즈(TEENZ) 통장과 NH올원틴즈적금을 최근 선보였다.

NH올원틴즈통장은 조건 없이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를 면제한다. 기본금리는 0.1%지만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하루 잔액 300만원까지 최고 연 3.0%를 제공한다. NH올원뱅크에서 우리아이계좌개설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법정대리인이 가입할 수 있다.

NH올원틴즈적금은 기본금리 2.85%에 생일인 달에 가입,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고객 가입 등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4.35%의 금리를 적용한다.

청소년 대상 서비스를 운영하던 인터넷은행도 이색 수신상품을 내놨다.

토스뱅크는 청소년을 위한 이자받는 저금통을 지난달 출시했다. 토스뱅크 통장에서만 제공했던 지금 이자 받기 혜택을 7~16세 청소년으로 확대한 것이다.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보유한 7~16세 고객이라면 1인당 1개의 저금통을 개설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점에 자신이 저축한 금액의 연 2%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입출금통장을 비롯한 예금상품 8종의 개설 연령을 지난달 17일부터 기존 만 17세에서 14세 이상으로 낮췄다. 비대면 실명확인 수단에 여권이 포함되면서 가입가능 연령을 확대한 것이다.

아이돌 팬덤을 겨냥한 기록통장의 가입가능 연령도 만 14세로 낮아졌다. 기록통장 with MMA부터 청소년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가 "기록통장의 경우 미성년자가 가입하고 싶다는 민원이 많았다. 청소년 고객이 다양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은행권 관계자가 "10대 등 미래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은행권의 노력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들 세대의 거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인데, 향후 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주거래 은행으로 선택될 것을 기대하는 전략인 셈"이라고 부연했다.

 

 

 

 

 

은행권, 청소년 고객 모시기에 열…전용 상품 봇물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시중 은행이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10대 고객을 선점해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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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가 유력해졌다. 최근 침체한 국내 증시가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금투세를 정식 도입을 추진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금투세 폐지에 동의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애초 금투세 도입을 반대했다. 이로써 금투세는 유예 기간 종료를 2개월 앞두고 4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한 이유다. 실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코스피가 전 거래일(2582.96)보다 46.61포인트(1.83%) 오른 2588.97에, 코스닥이 3.43% 오른 754.0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투세 폐지에 동의한다고 해서다.

이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가 "정부와 여당뿐만이 아니라 개인투자자가 금투세 폐지 집회를 여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섰지만, 거대 야당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했다. 금투세 폐지는 앞으로 시장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연말 금투세 시행에 따른 수급 이탈 우려로 개인투자자가 중장기 관점의 국내주식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금투세 폐지로 장기투자 관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 수급이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투세는 국내 주식 투자로 얻은 이익이 연 5000만원을 초과할 경우(채권·펀드·파생상품 등은 연 250만원 초과) 초과액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매기는 제도다.

문재인 전 정부 당시 2020년 여야 합의로 통과해 2023년 도입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미비, 투자자 시장 이탈 가능성 등의 이유로 2년이 유예 이후인 내년 1월 시행 예정이다.

 

 

 

 

 

코스피지수, 3천 찍을까?…여야, 금투세 폐지로 가닥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가 유력해졌다. 최근 침체한 국내 증시가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5일 증권가에 따르면 금투세를 정식 도입을 추진한 더불어민주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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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감원과 증권사.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감독원이 NH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에 대한 제재 절차에 들어간다.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에서 배임, 횡령 등의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농협중앙회의 인사, 경영 개입 논란이 불거져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재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에 대한 제재 조치안을 작성 중이다.

최종 제재 수위는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금감원 제재 절차는 사전 통보, 제재심 개최, 대심제 운영, 제재 수위 결정, 최종 제재 통보 순으로 진행된다.

금감원은 4월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배임 사건을 계기로 수시검사를 진행하다 정기검사로 전환했다. 최근 농협은행과 계열사에서 금융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하며 정기검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금감원은 농협금융지주의 지배구조 문제와 내부 통제 부실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구조다.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가 계열사 인사와 경영에 깊이 개입할 수 있다. 농협 브랜드 사용료를 이유로 금융계열사 자금을 가져가거나 물밑에서 계열사 인사에 개입한 사례가 지적됐다.

감원은 이 같은 구조가 금융지주의 내부 통제 약화와 금융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은 최근 몇 년간 각종 금융사고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22년 농협은행과 NH선물에서 불법 외환송금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말에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문제가 제기됐다. 올해도 2월 불법 대출, 5월 공문서 위조와 초과 대출, 8월 부당 대출, 10월 부동산 담보대출 사기 등 다양한 금융사고가 이어졌다. 최근에는 울산 한 지점에서 계장이 70대 고객의 예금 2억5000만원을 빼돌린 사건도 발생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마련한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을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금융 계열사의 인사와 경영권을 행사할 때 주주총회 안건 부의 등 공식 절차를 따르고 계열사 CEO의 자격 요건에 금융 전문성을 추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금감원, 농협금융·은행 제재 착수…홍콩 ELS 배임·횡령 등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감독원이 NH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에 대한 제재 절차에 들어간다.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에서 배임, 횡령 등의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농협중앙회의 인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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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 [사진=우리금융]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우리은행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의 부당대출을 알고도 관련자를 관계회사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부당대출에 대한 자체 감사 이후 관련 대출을 결재한 A 전 부행장을 W서비스네트워크 대표이사로 발령한 것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A 전 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최근 발부했다.

검찰은 당시 여신그룹장이던 A 씨가 전 본부장 B 씨와 모의해 부당대출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현 본부장 C 씨도 개입했으나, 구속은 면했다. 이들이 부당대출에 얽힌 전현직 임원만 3명이다.

문제는 A 씨의 W서비스네트워크 취임 시점이다. A 씨는 4월 취임했는데, 이때는 우리은행이 전 본부장 B 씨를 통해 부당대출을 확인하고 난 뒤였다. W서비스네트워크는 우리은행이 4.94%, 원피앤에스가 47.48%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역대 대표가 우리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은 1월 전 본부장 B 씨의 대출 취급을 확인하면서 부당대출을 인지했다. 3월까지 1차 검사를 벌이고, 5월부터 2차 검사를 진행했는데, 그 사이 A 씨는 관계회사에 취임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그때는 전 부행장 A씨가 관여됐다는 사실을 몰랐을 때다. 임원을 예우해 관계회사 대표로 가는 사례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銀, 부당대출 알고도 관련자 관계사 대표로 선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우리은행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의 부당대출을 알고도 관련자를 관계회사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부당대출에 대한 자체 감사 이후 관련 대출을 결재한 A 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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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투자자가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금 거래량도 급증했다.

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해 1~10월 KRX금시장 거래량이 18.4t, 거래대금은 1조9634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3%, 74% 급증한 수준이다.

지난달 말 기준 KRX금시장 1㎏ 종목 가격이 12만7590원/g으로 연초보다 47% 급등했다. 지난달 23일에는 1㎏ 종목 13만50원/g, 지난달 30일에는 100g 종목 13만3050원/g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32억원으로, 1월보다 344% 급증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187㎏으로 211% 늘었다.

올해 금 투자는 개인(43%)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기관(37%), 실물사업자(19%) 순이다. 개인 투자자가 금시장 회원인 13개 증권사에 개설한 금거래 계좌도 꾸준히 증가, 6월 말 현재 120만계좌를 돌파했다.

중동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의 금리 인하 등에 따른 달러 하락 등이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게 KRX 설명이다.

 

 

 

 

 

韓, 金거래대금 올해 2조원 육박…거래량도 33%↑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투자자가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금 거래량도 급증했다.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해 1~10월 KRX금시장 거래량이 18.4t,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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