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서울 종로 사옥.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검찰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건설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당 국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의혹과 관련해 현대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부장검사 홍용화)가 현대건설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최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 임직원이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 건설 과정에서 주민 민원을 무마하기 위해 현지 고위 공무원에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2015년 11월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시공 공사를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법원이 2019년 5월 순자야 전 인도네시아 찌레본 군수에 매관매직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했는데, 판결문에는 "현대건설이 6차례에 걸쳐 군수의 관자 등지에서 현금 5억5000만원을 건넸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건설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뇌물을 건넸다는 것이다.

이후 우리 검찰이 현지 수사 당국과 공조해 수사를 지속했다. 해외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네는 행위가 국제뇌물방지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라서다.

검찰은 이번에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후, 관련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가 토목설계·감리 기업 A사와 A사 상무 이모(60) 씨, A사 부장 양모(42) 씨 등을 국제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디.

이외에도 검찰이 공장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C사와 해당 회사 대표이사 김모(65) 씨, 부사장 김모(57) 씨도 국제뇌물방지법 위반, 배임증재,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윤영준號 현대건설, 해외서 나라망신…印尼 공무원에 뇌물 제공 의혹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검찰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건설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당 국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의혹과 관련해 현대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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