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한동훈 국힘 대표, 민생 안정에 주력…특위 발족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4. 11. 20. 09:56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징역형 선고 이후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가 전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실을 찾아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고 "우리 국민의힘은 근로자의 편"이라며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보답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노동 이슈를 경시한다는 오해와 편견을 받아오지 않았나. 아니다. 그렇지 않다"며 "진심으로 근로자의 힘이 되겠다. 그러지 않고서 어떻게 집권하겠나"라고도 했다.

한 대표는 한국노총이 제안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지원법,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정년 연장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해 입장차를 확인하면서도 "큰 틀에서 공감한다"라고도 했다.

한 대표가 앞서 서울 영등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대출금리 인하와 육아휴직시 대체인력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우리의 정치 목표는 성장을 도구로 모두를 위한 복지를 하겠다는 것이어야 한다"며 "성장의 목표가 우리 모두를 잘 살게 하기 위한 복지라는 점에 포인트를 맞춘다면, 많은 분들이 다시 뛰어서 예전과 같은 성장 궤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데 공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의 민생 행보는 이 대표 사법리스크 등 외부 호재에 따른 반사 이익이 아닌 변화와 쇄신이 선행해야 여권의 지지율 반등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이라는 게 정치권 일각의 풀이다.

한 대표가 "'너희는 (민주당보다) 더 나으냐'라는 국민의 질문에 우리가 더 민생을 챙기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와 쇄신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주 민생경제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대표는 앞으로도 민생 현장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경제와 관련해서도 추가적인 아이디어를 내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국힘 대표, 민생 안정에 주력…특위 발족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징역형 선고 이후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가 전날 서울 영등포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