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 삼우씨엠과 맞손… 사업 공동 발굴과 기술협력 강화 등 추진

(왼쪽부터)박한상 KBI그룹 부회장과 허인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BI그룹]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전선과 자동차부품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KBI그룹(회장 박효상)이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와 최근 손을 잡았다.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KBI그룹이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가 신사업과 신수종 사업 발굴을 위한 정보 공유,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아울러 양사가 국내외 개발과 건설 사업 추진 기회 등를 공유하고 전문기술과 자재를 활용한 업무 협력도 한다.

우선 KBI그룹이 KBI코스모링크의 전력 케이블, 동양철관의 내진용 구조 철강, 해상풍력용 강관 등 핵심 건설자재의 공급과 기술지원 등을 맡는다.

삼우씨엠이 건축, 토목 설계와 건설사업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우수한 KBI그룹 제품을 적용한다. 삼우씨엠이 아울러 KBI그룹의 건설 계열사의 건설·개발사업에 설계와 건설사업관리 등도 담당한다.

이외에도 양사가 국내외 개발 사업 등과 관련한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도출한다.

양사 관계자가 “이번 제휴협약을 통해 KBI그룹의 우수한 건설자재 생산 기술과 삼우씨엠의 설계·건설사업관리 비법이 동반 상승 작용을 일으킬 것이다. 앞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KBI그룹이 현재 KBI메탈, KBI코스모링크 등 전선·동 소재 사업과 KBI동국실업, KB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환경과 에너지, 건설과 부동산, 섬유와 제지, 의료 등에서 국내외에 20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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