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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 도미노 폐업오나…중기, 올해 파산 신청 1천745곳 사상 최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4. 12. 24. 09:18

중소기업이 밀집한 인천 남동공단.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이 줄도산해서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파산 신청한 법인이 1745곳이다.

이는 전년 동기(1509건)보다 15.64% 급증했으며, 최근 1년간 누적 파산 신청 건(1657건)보다 88건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다.

올해 들어 월평균 158곳의 중소기업이 파산을 신청했으며, 이를 고려할 경우 올해 누적 파산 신청이 1900건을 넘길 수 있다는 게 통계청 추산이다.

다만, 11월까지 법인 파산 선고가 인용된 건수가 1514건으로 전년 동기(1202건)보다 25.96% 늘었다. 이는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 결정을 받은 법인 수를 의미하며, 이 역시 전년 전체 건수(1302건)보다 16.28% 증가한 것이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파산 신청이 증가한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추문갑 중소업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올해 매출 감소와 고금리가 지속하면서 자금사정이 악화한 중소기업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두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맞게 은행도 대출금리를 인하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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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이 줄도산해서다.24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파산 신청한 법인이 1745곳이다.이는 전년 동기(1509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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