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주요 항공사들 정기 주총 개최 …배당·이사 보수 등 핵심 안건 논의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3. 26. 18:47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사진= 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26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각사별 핵심 경영 안건을 논의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각 사의 본사, 지정 장소에서 주총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 빌딩에서 주총을 개최하며, 특히 배당 관련 정관 변경과 이사 보수 한도 확대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기존에 정관에 명시된 결산기말 기준일을 삭제하고, 주식 보유 시점에 관계없이 동일한 배당이 가능하도록 개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사 수를 기존 14명에서 10명으로 줄이는 대신, 이사 보수 한도는 9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건도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날 강서구에 위치한 교육훈련동에서 주총을 열고, 이사 수를 6명에서 7명으로 늘리는 안건을 상정했다. 다만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8억 원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날 주총을 통해 주요 재무, 인사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진에어는 대한항공 교육훈련센터에서 주총을 열고, 2,961억 원의 자본준비금 중 1,106억 원을 결손금 보전에, 나머지 894억 원은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아울러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온 박병률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포함됐다.

제주항공은 제주 신라스테이에서 주총을 열고, 분기배당 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는 기존 중간배당 방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주주들에게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제주항공 측은 “분기배당 제도를 통해 주주 신뢰도를 제고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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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26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각사별 핵심 경영 안건을 논의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각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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