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335억…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OLED 매출 비중 55%로 확대…체질 개선 효과 가시화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24일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6조653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94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831억 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흑자 실현이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OLED가 있었다. 올레드 TV, 모바일, IT 제품군의 출하가 확대되면서 매출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특히 우호적인 환율 환경도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수익구조 강화와 함께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의 노력이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에비타(EBITDA)는 1조2,313억 원, 이익률은 20%에 달하며 2021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 35%, 모바일·기타 34%, TV용 패널 22%, 차량용 패널 9%로 나타났다.
회사는 OLED 기반의 중장기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중소형 OLED는 품질·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모바일 시장에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IT용 디스플레이는 내구성과 고성능을 앞세운 ‘탠덤 OLED’ 기술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CD 부문에서는 IPS 블랙, 차세대 옥사이드 등 고부가 제품 위주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을 마무리하며 OLED 중심으로 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시대에 맞춘 4세대 OLED TV와 게이밍 모니터 등 차별화 제품군도 확대 중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플라스틱 OLED(P-OLED), ATO(Advanced Thin OLED), 고급 LTPS LCD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앞세워 글로벌 1위 사업자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OLED 전환 등 근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연간 흑자 달성을 넘어 규모 확대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 구조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OLED 체질 개선 성과…1분기 흑자 지속 - 스페셜경제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지난 24일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6조653억 원, 영업이익 335억
www.speconomy.com
'스페셜 pi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전자 TV 사업 수익성 '경고등'…1분기 영업이익률 0.1%로 하락 (1) | 2025.04.29 |
---|---|
에쓰오일, 1분기 영업손실 215억…정제마진 약세·수요 감소 영향 (1) | 2025.04.29 |
KB금융, 1분기 순이익 62.9% 증가…리딩금융 수성 위한 발판 마련 (2) | 2025.04.25 |
SK하이닉스, AI 수요 폭증에 실적 ‘질주’…1분기 영업익 7.4조 (0) | 2025.04.24 |
한전, 1분기 영업익 3.8조 ‘깜짝 실적’…흑자 전환에도 부채 리스크 여전 (0) | 2025.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