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경선 사상 최고 득표율 기록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28. 09: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에 나서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인 89.77%를 기록하며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이 후보를 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이 후보는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권역별 순회경선과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모두 합산해 누적 득표율 89.77%를 기록, 결선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김동연 후보는 6.87%, 김경수 후보는 3.36%를 각각 얻으며 뒤를 이었다. 권리당원·대의원·재외국민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90.32%를, 김동연 후보가 5.98%, 김경수 후보가 3.69%를 각각 기록했다.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89.21%를 기록해, 김동연(7.77%), 김경수(3.03%)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앞서 충청, 영남, 호남권 경선에서도 압도적 승리를 거둔 이 후보는 이날 마지막 경선지인 수도권·강원·제주에서도 91.54%의 득표율로 독주 체제를 굳혔다. 김동연 후보는 5.46%, 김경수 후보는 3.01%를 각각 얻었다.

이로써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 역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대 대선 경선에서 57.0%, 18대 대선 경선에서 56.5%를 기록했으며, 이 후보 본인도 20대 대선 경선 당시에는 50.29%를 얻은 바 있다.

수락 연설에서 이 후보는 "오는 6월 3일 인수위도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에는 즉시 투입 가능한 유능한 선장,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을 경기도의 표준으로,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만들었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 표준 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계승해 네 번째 민주 정부를 반드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기준은 국민과 민생,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며 "편 가르지 않고 국민 전체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색깔이나 지역이 아닌 유능함을 기준으로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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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인 89.77%를 기록하며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민주당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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