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30일 마지막 양자 토론에 나선다.
양측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후보 단일화 방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탄핵 관련 입장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전망이다.
김 후보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지하기 위한 전선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본선 경쟁력 확보와 원팀 구성을 강조했다.
불필요한 네거티브 공세는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우리는 정책 검증 중심의 정공법으로 가고 있다”며 “국민이 궁금해하는 의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 후보 측은 “정책 질의는 명확히 하되 예의를 갖추겠다”며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논란을 중심으로 김 후보의 입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토론에서의 ‘전과’ 발언에 대해선 유감을 표하면서도 김 후보의 과거 노동부 장관 시절 정책에 대한 비판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입장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김 후보는 탄핵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정치적 책임과 법적 탄핵은 구분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 후보는 “당시 계엄은 명백한 위법”이라며 탄핵 찬성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견해도 엇갈린다. 김 후보는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며 당심 확보에 주력 중이며, 한 후보는 “경선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단일화 논의에 선을 긋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토론회를 끝으로 다음달 1~2일 일반 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 방식의 3차 경선을 실시한 뒤, 오는 3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문수-한동훈, 野 단일화·탄핵 공방 속 최종 토론…“反이재명 전선·정책 승부 집중” - 스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30일 마지막 양자 토론에 나선다.양측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후보 단일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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