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 트럼프발 관세 철폐 논의…워싱턴서 2차 실무회담 돌입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5. 21. 10:37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 철폐를 목표로 하는 한미 간 통상 협의가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2차 실무회담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범정부 대표단은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곧바로 기술협의에 착수했다.

협의는 오는 22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며, 대표단은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부는 “도착 즉시 회담이 시작된 것은 논의할 의제가 그만큼 방대하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부 외에도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해 통상 현안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한국 대선을 감안할 때 이번 회담은 새 정부 출범 전 마지막 실무 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정부는 차기 행정부에서도 기술협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 간 기술협의는 지난 1일 1차 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양국은 장관급 ‘2+2 통상협의’를 열고 관세 문제 해소를 위한 후속 절차로 실무협의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간 면담 내용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논의 분야는 ▲균형무역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총 6개 항목이며, 양측은 상호 호혜적인 해법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출국 전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그간 논의된 주요 사안을 중심으로 협의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트럼프발 관세 철폐 논의…워싱턴서 2차 실무회담 돌입 - 스페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 철폐를 목표로 하는 한미 간 통상 협의가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2차 실무회담에 돌입했다.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