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이마트가 최대 주주인 신세계건설이 올해 살아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이 최대 주주인 이마트의 자금보충약정을 통해 6500억원을 수혈하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신세계 주식 546만8461주(지분율 70.46%)를 보유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이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사모채권형 신종자본증권) 6500억어원치를 발행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이를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사채 이자가 연 7.078%이며, 만기일이 2054년 05월 29일이다.
신세계건설이 이를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취득할 예정인 특수목적법인(SPC) 에스이엔씨피닉스 제1차, 에스이엔씨피닉스 제2차, 에스이엔씨피닉스 제3차, 에스이엔씨피닉스 제4차가 투자자와 투자계약 관련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신세계건설이 발행할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인수한다. 신세계건설의 모회사인 이마트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한다.
앞서 신세계건설이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 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추가 자금을 확보해, 유동성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게 신세계건설 복안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가 “이를 통해 스타필드 청라 건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 대형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수익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분기 현재 신세계건설의 유동비율이 215.9%, 부채비율이 806.9%다. 재계가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을 200% 이상으로,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인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유지할 것을 각각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신세계건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749억원으로 전년 동기(3341억원)보다 47.7%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 역시 각각 314억원,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손실(각각 132억원, 100억원)보다 악화했다.
신세계건설 ‘꿈틀?’…6천500억원 현금 추가 확보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이마트가 최대 주주인 신세계건설이 올해 살아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이 최대 주주인 이마트의 자금보충약정을 통해 6500억원을 수혈하기 때문이다.이마트가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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