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5 16

코스피, 관세 완화·중국 경기 부양 기대에 2,550선 회복…코스닥도 반등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코스피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하며 2,550선을 회복했다.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21포인트(1.16%) 오른 2,558.1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 2,548.45로 출발해 장중 2,56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가 장 후반 다시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내린 1,454.5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6억 원, 47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반면 외국인은 2,275억 원을 순매도하며 장 후반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특히 외국인은..

금융 2025.03.05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 전력·ESS 시장 공략 강화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이 5일 "오랫동안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며 "미국과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상반기 내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에 대해 "새로운 사업처럼 보이지만, LS일렉트릭이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한 분야"라고 강조했다.또한 초고압변압기 시장 전략에 대해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시장이 확대되는 '슈퍼 사이클'이 올 것"이라며 "변압기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배터리 패스포트(DPP) 정책에 대한 대응책도 밝혔다. 구 회장은 "DPP가 시행되더라도 철저한 준..

산업 2025.03.05

씨티은행, 천문학적 송금 실수… 11경 원 입금 오류 발생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글로벌 금융기업 씨티은행이 지난해 고객 계좌로 11경 원이 넘는 금액을 잘못 송금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지난 3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씨티은행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해 4월 280달러(약 41만 원)를 이체하려다 실수로 81조 달러(약 11경 8244조 원)를 송금했다고 보도했다.당시 송금을 처리한 직원과 이를 검토한 또 다른 직원은 오류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세 번째 직원이 송금 후 1시간 30분 만에 문제를 발견해 즉시 조치가 이루어졌다.다행히 송금은 다음 날 처리 예정이었던 터라 실제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씨티은행은 즉각 거래를 수정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RS)와 통화감독청(OCC)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FT는 씨티그룹에서 유사..

금융 2025.03.05

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판매 증가…관세 변수 속 대응 전략 주목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기아의 EV6 등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의 올해 1~2월 미국 판매량은 469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2021년 12월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출시된 부분 변경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차의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 역시 1~2월 미국 판매량이 1883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 기아 전기차도 좋은 흐름을 보이며, EV6는 같은 기간 2817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반면..

산업 2025.03.05

김동명 회장, '배터리 시장 하반기 회복 전망'… 차세대 기술로 대응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당분간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 겸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업황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김 대표는 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현재 시장이 변동성이 크지만, 1분기 또는 상반기가 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향후 투자 계획과 관련해 "연초에 발표한 대로 효율적인 방향으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확장에 대한 질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에서 오랜 역사를 써온 만큼 자부심..

산업 2025.03.05

삼성전자 노사, 임금 5.1% 인상 포함 단체협약 최종 타결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 단체협약 협상을 5일 최종 타결했다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지난달 28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3만1243명 중 2만2132명(투표율 70.84%)이 참여했으며, 찬성 1만9412표(87.71%), 반대 2720표(12.29%)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이번 합의에 따라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5.1% 인상된다. 이는 기본인상률 3.0%와 평균 성과인상률 2.1%를 반영한 수치다.또한, 삼성전자는 전 직원에게 200만 포인트의 패밀리넷몰 사용권과 삼성전자 자사주 3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자녀 이상을 둔 직원에 대해 정년 후 재고용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아울러, 삼..

산업 2025.03.05

종근당고촌재단, 국내외 장학생 409명 선발…장학금·기숙사 지원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 국내외 장학생 409명을 선발해 장학금과 무상 기숙사를 지원한다.지난달 28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2025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올해 신규로 선발된 116명을 포함한 장학생 409명이 장학금, 기숙사 혜택을 받게 됐다. 재단은 이들에게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장학생 중 174명에게는 총 11억 원의 학자금과 생활비가 지급된다. 국내외 대학생 104명(국내 63명, 해외 41명)은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으며, 생활비 장학생으로 선정된 70명은 매달 50만 원의 생활비를 받는다.아울러 지방 출신 대학생 235명은 종근당고촌학사의 기숙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 마포구, 동대문구, 광진구, 영등포구 등 대학 밀집 지역에 위치한 기..

경제 2025.03.05

새마을금고중앙회, M캐피탈 인수 완료…‘MG캐피탈’로 새 출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M캐피탈 인수를 마무리하고, 사명을 ‘MG캐피탈’로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지난달 28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캐피탈 인수를 위한 최종 대금을 납입한 뒤,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종합 금융 서비스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MG캐피탈의 신임 대표이사는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후,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오는 3월 중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MG캐피탈 인수를 계기로 새마을금고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서민 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인수를 통해 MG캐..

금융 2025.03.05

전국 고속도로 5,224km 전 구간서 자율주행 화물차 운행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국내 모든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화물차가 운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기존 4개 고속도로 노선(332.3km)에서 전국 44개 고속도로 노선(5,224km)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장거리 화물 운송에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연구 및 실증을 위해 운송과 안전 기준 등의 규제 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이다.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일부 고속도로 구간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해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 상용화 기반을 조성한 바 있다. 이후 자율주행 업계에서는 유연한 운송노선 운영과 새로운 운송 수요 반영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전 구간 확대를 결정했다.아울러 자율주행차의 ..

산업 2025.03.05

한국가스공사, 1조 원 흑자 전환…14조 원 미수금 해소 절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149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14조 원에 달하는 미수금 해소가 절실하다고 밝혔다.가스공사는 지난 4일 "흑자 전환은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미수금 축소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원료비 절감을 위해 기존 장기 계약의 가격 재협상과 신규 저가 장기 물량 도입을 추진해왔다.또한, 할당관세 영세율 적용 및 수입부과금 감면을 통해 미수금 축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이끌어냈다. 설비 이용률 향상을 위해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을 민간에 임대하고, 해당 수익을 가스 요금 인하 재원으로 활용했다.해외 사업 수익도 증가했으며, 모잠비크 법인은 지난..

경제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