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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마감…코스닥 강세, 반도체·제약株 상승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14일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8포인트(0.28%) 내린 2,566.36에 장을 마쳤다.장 초반 2,565.18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발 관세 이슈와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수급 동향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97억 원, 기관은 211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093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58억 원을 순매수했다.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6포인트(1.59%) 오른 734.26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 2025.03.14

안국저축은행, 대주주에 부당 혜택 제공 적발…금감원 강력 제재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안국저축은행이 대주주에게 부당하게 금전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강도 높은 제재를 받았다.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안국저축은행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를 내리고, 관련 임원에게는 '문책경고'와 함께 3600만 원 상당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금감원 조사 결과, 안국저축은행은 주주총회를 통해 일부 임원의 급여를 인상한 뒤, 해당 임원들의 급여를 갹출하는 방식으로 8년간 매달 500만~1000만 원씩 총 5억8250만 원을 대주주 A씨에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최근 1년간 A씨를 이사로 선임하고 실제 업무 수행 없이 3952만 원의 급여를 지급한 사실도 밝혀졌다.이는 상호저축은행법 제18조의2 제1항에서 규정한 '정당한 사유 없이 대주주에게..

금융 2025.03.14

공정위, 던킨에 21억 과징금 부과…가맹점 강제 구매 제재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가맹점에 특정 업체에서만 주방 설비와 소모품을 구입하도록 강제한 던킨(비알코리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지난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비알코리아는 싱크대 등 38개 품목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가맹점이 본사에서만 구매하도록 제한했다. 그러나 해당 품목들은 제품의 맛이나 품질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공정위는 "이러한 조치는 가맹점의 자율적인 선택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비알코리아에 대해 21억3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또한, 비알코리아는 가맹 계약 과정에서 인근 가맹점 정보를 일부 누락하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확인돼 공정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

경제 2025.03.14

사상 최대 실적 달성한 케이뱅크, IPO 재추진 결정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1월 상장 계획을 철회한 지 불과 두 달 만이다.지난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 상장을 시도했으나 시장 상황과 수요 예측 부진 등의 이유로 철회한 바 있다.올해 초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며 적절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 신속하게 상장을 재추진하기로 했다.케이뱅크의 이번 IPO 재추진은 지난해 기록적인 실적 덕분으로 분석된다.케이뱅크..

금융 2025.03.14

산업부, 홈플러스에 '납품기업 신뢰 확보' 강조…상거래 정상화 논의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납품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3일 산업부는 홈플러스, 주요 납품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상거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법원의 회생채권 변제 허가 이후 납품이 일부 재개되었으나 여전히 불안감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납품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적인 상거래 유지"라며 "이를 위해 홈플러스가 납품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납품 대금 지급 계획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제시해 협력사들이 안심하고 거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

산업 2025.03.14

MG손보 청산 검토 본격화…124만 가입자·임직원 운명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포기하면서 금융당국이 MG손보의 청산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금융당국 내부에서는 사실상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 만큼, 청산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MG손보의 청산을 검토하며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쓸 수 있는 옵션을 거의 다 소진했다"며 "현실적으로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현재 예금보험공사(예보)는 MG손보를 인수할 수 있는 새로운 잠재 매수자를 찾고 있다. 인수 협상이 난항을 겪는 사이 시장 상황이 변화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그러나 MG손보의 재무 상태를 고려하면 새로운 인수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급여력비율(RBC)이 50%를 밑돌아..

금융 2025.03.14

정부 저출생 대응 조세 지원, 실효성 낮아…직접 재정 지원 필요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결혼·출산·양육 관련 조세 지원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30대의 소득세 실효세율이 낮아 추가적인 세제 지원이 실질적인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14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결혼·출산·양육 관련 세제 지원 현황, 개정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저출생 대응 조세 지원은 주로 소득세 감면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소득세 실효세율은 낮은 수준이며, 특히 저출생 정책의 주요 대상인 20~30대의 면세자 비율이 높아 추가적인 소득세 감면이 실질적인 인센티브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현재 시행 중인 출산·양육 관련 조세 지원에는 보육수당 비과세, 부양자..

경제 2025.03.14

트럼프, 보복 관세 경고… 뉴욕증시 급락하며 시장 불안 확산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13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강경 발언으로 인해 급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위스키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지 않으면 EU산 주류에 20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이 같은 발표 이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7.36포인트(1.30%) 하락한 4만813.57에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77.78포인트(1.39%) 내린 5521.52를 기록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5.44포인트(1.96%) 급락하며 1만7303.01에 장을 마쳤다.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은 EU의 보복 관세 결정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으로 분석된..

금융 2025.03.14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본격 시동... 현대건설 수주 경쟁 나선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6월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내고, 9월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2구역은 압구정 6개 구역 중 가장 빠르게 정비계획을 통과한 지역으로, 한강변과 인접해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최고 70층, 총 2600가구 규모로 재건축되며, 총 공사비는 약 2조4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압구정재건축영업팀’을 신설하며 전문 인력을 대거 보강했다. 또한, ‘압구정 현대아파트’ 및 ..

산업 2025.03.14

IBK기업은행, 소상공인 위한 AI에이전트 활용 세미나 개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AI에이전트 활용 전략’을 주제로 ‘AI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소상공인 경영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AI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 AI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교수, 연구원, 컨설턴트, AI 스타트업 관계자 및 기업은행 임직원 등 약 270명이 참석했다.이날 첫 번째 강연에서는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가 ‘AI 동향 및 AI에이전트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조성배 연세대학교 교수가 국가 AI 전략과 금융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또한 AI에이전트를 활..

금융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