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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프리미엄 어린이 식품 라인업 강화…산양분유 인기 급상승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쿠팡이 최근 프리미엄 분유를 비롯한 어린이 식품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프리미엄 어린이 식품 상품 수는 2022년 대비 20% 이상 늘었으며, 올해에도 전년 대비 20%가량 더 확대할 계획이다.쿠팡 관계자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더 좋은 성분의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저출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식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산양분유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쿠팡에 입점한 전체 분유 브랜드 중 절반가량이 산양분유를 취급하고 있다. 산양분유는 산양에서 얻은 원료로 제작되어 모유 수준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아기 두뇌 발달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대표 상품으로는 매일유업의 ‘앱솔..

경제 2025.03.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제동…금감원 "정보 부족, 정정 요구"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요구했다. 금감원은 지난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중점 심사한 결과, 투자자에게 합리적 판단을 제공할 필수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정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유상증자의 당위성,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 대한 정보가 미흡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정 요구가 불가피했다.금감원은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정정 요구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며 "정정신고서가 제출되면 충실히 반영됐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정 요구로 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증권신고서는 이날부터 효력이 정지되며, 청약 일정 등 증권 발행과 관련된 ..

금융 2025.03.28

백종원, 주총서 농지법·원산지 표기 논란 사과… '재발 방지 총력'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가 최근 불거진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표기 논란 등에 대해 주주총회에서 직접 사과했다.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더본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백종원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참석해 주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백 대표는 주총장에 입장하며 주주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넸다. 취재진이 논란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지만, 백 대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주총장으로 들어갔다.인사말에서 백 대표는 "창립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문제들로 인해 주주들께 큰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정석원 더본코리아 대표 역시 이날 주총장에 먼저 입장하며 관련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

산업 2025.03.28

트럼프 관세 압박에 코스피 2,600선 붕괴… 외국인·기관 매도세 지속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코스피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 재점화에 장 초반 2600선을 반납했다. 이는 9거래일 만의 붕괴로,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24포인트(1.74%) 하락한 2561.67을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 발언이 국내 증시를 흔들었으며, 여기에 헌법재판소 판결 일정 지연과 공매도 재개 등 국내 변수까지 겹쳐 하방 압력이 더욱 강화됐다.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0억 원과 79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3291억 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업..

금융 2025.03.28

올해 2월까지 임금체불 4,315억 원… “2조 원대 우려 여전”

정부 '무관용 원칙'에도 체불 규모 줄지 않아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올해 들어 2월까지 발생한 임금체불액이 4,315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같은 기간(4,332억 원)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두 달간 집계된 임금체불 발생액은 총 4,315억 원으로 확인됐다.지난해 전체 임금체불액이 사상 최대치인 2조448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무관용 원칙’을 내세운 이후에도 큰 폭의 감소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역시 체불액이 2조 원을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지난해 업종별 체불액을 살펴보면 제조업이 5,60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설업 4,780억 원, 기타업종 2,698억 원, 도소매·음식·..

시사 2025.03.28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초격차 기술로 위기 돌파…기술 절대우위 확보해야”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27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장인화 회장 주재로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열고,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장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에서 비롯된다”며 “초격차 기술을 통해 각 사업의 난제를 극복하고, 수익 증대로 연결해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자”고 강조했다.이어 “지주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조직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전략과 연계한 기술개발 체계를 구축해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회의에는 주요 사업회사 대표는 물론,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기술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장 회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기술의..

산업 2025.03.28

고려아연 주총 앞두고 영풍·최윤범 회장 정면충돌…의결권 쟁탈전 격화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28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영풍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간 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다. 영풍은 주식 배당을 통해 상호주 규제를 해소했다며 의결권 행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최 회장 측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근거로 이를 강력히 저지할 계획이다.영풍은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1주당 0.04주의 주식 배당을 결의하면서,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썬메탈홀딩스(SMH)가 보유한 영풍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줄었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고려아연→SMH→영풍’으로 이어지는 상호주 관계에서 벗어났으므로, 28일 주총에서 영풍이 고려아연 지분 25.42%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영풍은 SMH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영풍 주주가 아..

산업 2025.03.28

“밸류업 성공 위해 금융권 역할 중요”… 금융위-재계, 혁신 지원 협력 논의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기업의 밸류업(Value-Up,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금융권이 기업들의 혁신활동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금융산업위원회 제42차 전체회의’를 열고 자본시장을 통한 혁신 성장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기업의 자금조달과 혁신 성장, 국민의 안정적인 자산소득 확보를 위해 자본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작년부터 추진해온 밸류업 정책을 일관되게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특히 “금융권이 밸류업 공시의 첫걸음을 내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에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이..

금융 2025.03.28

현대제철, 美 전기로 제철소에 8.5조 투자…유상증자 없이 자금 확보

현대차그룹 공동 출자·금융 차입으로 투자 확보…한화와 대조적 행보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제철이 해외 진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도 유상증자 없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상경영 체제를 도입하며 자금 확보 전략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미국 자동차 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위한 기업설명회(컨퍼런스콜)에서 유상증자를 검토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방산과 국내 방산, 조선, 무인기 엔진 부문에 총 3조6000억 원을 투자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하지만 현대제..

산업 2025.03.28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의대생 향해 “주저 말고 강의실로 돌아와 달라”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복귀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28일 정부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전날 저녁 교육부를 통해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들에게 서한을 전달했으며, 이 서한은 학생들에게도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행은 서한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에 부딪혀 멈춰야 했던 여러분의 고민을 생각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또 먼저 세상을 산 어른으로서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여러분의 미래를 염려하고 있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총장님과 학장님들께서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한다면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3,058명으로 조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받아들였다”며 “이 점을 존중해달라”고 강조했..

시사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