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SK하이닉스가 1년 만에 7조원에 가까운 차입금을 상환하며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20일 발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연결 기준)은 22조6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7849억원 감소했다. 단기차입금은 4조1456억원에서 1조2834억원으로, 장기차입금은 10조1210억원에서 5조22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이 같은 차입금 감축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반도체 제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역대급 실적 덕분으로 분석된다.SK하이닉스는 AI 시장 성장과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6조2000억원, 영업이익 23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35.5%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