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파업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등을 포함한 조선업종노조연대가 8월 28일을 총파업 날짜로 특정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HD현대중공업 노조)가 전날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HD현대중공업 노조가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 쟁의 조정 신청 결과와 여름 휴가(29일부터 8월8일까지) 등을 고려하면 8월 중순까지 타협할 수 있다.
8월 중순 이후까지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조선노연이 제시한 8월 28일 총파업에 HD현대중공업 노조도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조선노연이 HD현대중공업 노조를 비롯한 8개 조선업 노조 연대다.
조선노연이 노사 타결이 불발할 경우 8월 28일 1차 총파업을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지회, HJ중공업지회,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현대미포조선노동조합 등도 같은 시기 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가 “조선업이 호황인 만큼, 갈등으로 납기 지연 등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사측의 전향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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