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스마트 전화기 갤럭시 S24를 필두로 다양한 인공지능(AI) 가전을 선보이면서 호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2분기 실적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삼성전자가 세탁·건조기를 하나의 제품에 담은 비스포크 AI 콤보 신규 색상을 최근 투입한 것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화사한 봄에 어울리는 새틴 라이트베이지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다크 실버스틸을 2월에 출시했으며, 이번 새로운 색상 추가로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40%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제품은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해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했으며, 저온 제습 기술로 옷감 손상을 크게 줄인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를 사용한 고객은 “그동안 세탁 후 세탁물을 건조하기 위해 건조대로 옮긴 후 햇볕에 말렸다. 비스포크 AI 콤보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했다. 설치 공간을 줄여 다용도실이 하나 더 생긴 기분이다. 세련된 색상으로 실내 장식 효과도 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탁 방식과 세탁 공간까지 혁신한 비스포크 AI 콤보가 고객 만족을 위해 새로운 색상을 추가했다. 앞으로도 새로운 색상을 지속해 선보이고, 고객 감동을 구현하면서 ‘AI 가전=삼성전자’라는 공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가 중견기업의 인도 진출을 돕는다.
중견련이 이를 위해 ‘중견기업 인도 투자·진출 세미나’를 최근 열고,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인도 시장 진출 전략 등을 찾았다고 5일 밝혔다.
중견련은 세미나에서 인도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인도의 기업 규제와 투자 진출시 유의 사항 등을 안내했다.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인도전기전자제조협회도 자국의 투자 환경과 자동차, 전기, 전자 제조 산업 현황 등을 발표하고, 관련 업종 투자 기업에 대한 지원 내용 등도 공유했다.
주한인도대사관 관계자가 “한국 수출 중견기업(2019개사) 가운데 267개사(13.2%)가 인도에 수출하고 있고, 139개사의 중견기업이 자국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중견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이 “인도는 미국, 베트남, 유럽에 이어 우리 중견기업이 진출을 우선 희망하는 나라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세계 1위 인구를 기반으로 한 막대한 구매력 등 중견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올해로 한-인도 수교 51주년을 맞아 우리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위해 양국의 호혜적인 협력 관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이호준 부회장을 비롯해 주한인도대사관, 주한인도상공회의소와 국내외 중견기업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현대엘베, 충주공고와 맞손…교과 과정에 승강기 과목 개설, 인재 양성 경동나비엔, 환경보호 위해 ‘나비엔 친환경지원금’ 대규모 캠페인 진행 日혼다, 고객만족평가단 모집…9개월동안 활동, 서비스 품질개선 추진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박숙자 기자] 국내외 주요 기업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피할 수 없으면 즐긴다. 2020년대 들어 ESG 경영이 기업의 필수 항목으로 부상해서인데, 최근 고객이 ESG 경영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선호하는 착한 소비를 하고 있어서다.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의 주력인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조재천)가 이에 따라 충주공업고등학교와 손잡고 승강기 설치 인력을 육성한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이를 위해 충주공고 교과 과정에 엘리베이터 설치기술을 개설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학교 전기전자과 2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론 교육과 설치 실습 등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조재천 대표이사가 “충주공업고등학교와의 교육협력은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다. 회사의 역량을 활용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펼치는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이 9월 30일까지 ‘나비엔 친환경 지원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객이 콘덴싱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 구매할 경우 1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에너지와 온수 사용량을 절감하는 ‘나비엔 콘덴싱 ON AI (NCB753/NCB553)’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친환경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것이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빠른 온수 공급을 통해 온수가 나올 때까지 버리던 물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제품으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나비엔 콘덴싱 ON AI 100만대를 사용할 경우 연간 2000만톤의 물을 아낄 수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총괄 임원이 “경동나비엔이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을 개발하며 친환경 보일러를 대중화했다. 고객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지구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자동차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고객만족평가단(4기)을 모집하는 등, 고객만족평가단을 운영한다.
혼다 고객만족평가단은 혼다 자동차 고객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경험하는 서비스 정책과 과정 등을 살피고 평가한다.
혼다코리아는 고객만족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통해 서비스 품질 등의 개선을 진행한다.
이지홍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겠다. 고객 감동을 위해 고객의 목소리를 지속해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세계에서 36만9132대를 팔아 전년 동월(38만1885대)보다 판매가 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가 0.2%(30만7356대→30만6628대) 소폭 줄었지만, 내수가 16.1%(7만4529대→6만2504대) 급감해서다.
다만, 대형 세단 그랜저(6100대)가 내수 1위를 탈환한 게 현대차에는 위안이다. 그랜저는 2017년부터 올해 1월까지 내수 1위를 기록했지만, 2022년에는 기아차 쏘렌토에, 지난달에는 제네시스 GV80에 1위를 내줬다.
기아차의 지난달 세계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2.4%(27만8725대→27만2026) 하락했다. 이 기간 기아차의 해외 판매가 0.9%(22만4911대→22만2914대), 내수가 7.6%(5만3158대→4만91112대) 각각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아차 3월 세계 판매는 카니발(7643대), 스포티지(6736대), 셀토스(4748대) 등이 주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과 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상품성 개선 차량 등 경쟁력 있는 차량을 출시하고 판매와 수익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G 모빌리티(KGM)가 지난달 여전히 수출이 늘고, 내수가 감소하면서 추락했다. KGM이 세계에서 1만70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판매가 21.4%(2917대) 감소했다.
같은 기간 KGM 수출이 27.3%(4715대→6000대) 급증했지만, 이 기간 내수가 47.2%(8904대→4702대) 급감했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EVX의 해외 출시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앞으로도 수출을 늘리고, 상품성 개선 차량으로 내수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국계 국산차 업체인 미국 GM의 한국사업장과 르노코리아는 희비가 갈렸다.
전년 동월대비 지난달 한국사업장의 내수가 20%(1699대→2038대), 수출이 25.4%(3만9339대→4만9350대) 각각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 역시 25.2%(4만1038대→5만1388대) 급증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사업장 부사장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차량을 지속해 선보이고 있다. 신형 트랙스 등이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판매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프랑스계인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내수가 22,6%(2636대→2039대), 이 기간 수출이 60.8%(1만2985대→5094대) 각각 급감했다. 이에 따른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세계 판매는 7133대로 전년 동월(1만5621대)보다 54.3% 크게 줄었다.
수입차 업계는 BMW와 수입차 협회 신규 회원사로 최근 가입한 테슬라 덕을 봤다.
BMW의 지난달 판매는 6459대로 전년 동월(5664대)보다 14% 늘었다. 세단 520(1553대)이 수입차 판매 2위에 오르면서 자사의 1위 수성을 도왔다.
테슬라는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모델 Y(5934대)의 선전으로 모두 6025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단숨에 업계 2위에 올랐다.
전년 동월대비 벤츠와 렉서스, 볼보 판매는 각각 35.8%(6533대→4197대), 11.5%(1376대→1218대), 49.9%(2156대→1081대) 각각 급락했다.
정윤영 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판매는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조금 확정과 영업 일수 증가 등으로 증가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