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pick 308

SK하이닉스, AI 수요 폭증에 실적 ‘질주’…1분기 영업익 7.4조

역대 두 번째 성적표…매출 17.6조·영업익 157.8%↑HBM3E·DDR5 고부가 메모리 중심 수익성 대폭 개선 SK하이닉스가 2025년 1분기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AI 메모리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SK하이닉스는 24일 발표한 실적자료에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6,391억 원, 영업이익 7조4,40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9%, 157.8%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성과다.영업이익률도 42%로,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하며 8분기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가의 평균 전망치(6조5,993억 원)를 큰 폭으로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SK하이닉스는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AI ..

스페셜 pick 2025.04.24

한전, 1분기 영업익 3.8조 ‘깜짝 실적’…흑자 전환에도 부채 리스크 여전

원전 가동률 확대, 실적 반등 견인…순이익 2.5조 추정요금 인상·연료비 하락 효과…전년 대비 영업이익 197% 급증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난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하반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 연료비 하향 안정세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그러나 200조 원을 웃도는 막대한 부채는 여전히 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76% 증가한 24조6346억 원, 영업이익은 197.49% 늘어난 3조8654억 원으로 전망된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22.99% 급증한 2조5207억 원으로 예상된..

스페셜 pick 2025.04.23

영풍그룹 전방위 실적 악화…지주사·주력 계열사 줄줄이 적자

FPCB 핵심 거래선 이탈·환경 규제 리스크 겹쳐…체질 개선 요구 거세져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영풍그룹이 전자·제련 부문을 아우르는 전 계열사 실적 부진에 직면하면서 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 능력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주요 계열사인 영풍전자, 코리아써키트, 시그네틱스에 이어 지주사 (주)영풍마저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영풍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43억 원, 영업손실 41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4,672억 원) 대비 60.5% 급감했고, 3년 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 2022년 7,202억 원이던 매출은 2년 새 75% 이상 축소됐다.영풍전자의 실적 악화는 핵심 거래처였던 애플과의 ..

스페셜 pick 2025.04.16

국민연금, 1분기 국내 증시서 8조 원 평가차익…방산·조선주가 견인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국내 증시에서 8조 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위산업과 조선업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익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지난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해 공시 대상으로 분류된 상장사는 274곳으로, 이들 종목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4일 기준 136조754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127조8,418억 원) 대비 8조2,337억 원 증가한 수치다.업종별로는 방산과 조선 업종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평가액은 1조2,941억 원이나 증가했고,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도 각각 4,333억 원, 1,822억 원씩 상승했다. 조선 분야에서는 한화오션이 5,687억 원, ..

스페셜 pick 2025.04.09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3747억 원

IRA 세액공제 효과…시장 기대치 대폭 상회환율 상승·ESS 출하 등 복합 요인 긍정 작용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7일 발표된 잠정 실적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38.2% 증가한 수치다.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9%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어선 성과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5조9425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이었다.이번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4577억 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면 본업 기준 영업..

스페셜 pick 2025.04.08

르노코리아, 작년 매출 3.7조 돌파…하이브리드 내수 성장 ‘주효’

‘그랑 콜레오스’ 중심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전기 SUV 출시·글로벌 수출 확대 앞둬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르노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3조6996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의 분수령을 맞았다. 특히 하이브리드 중심의 내수 판매가 급증하면서 친환경차 중심 체질 개선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7일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의 지난해 완성차 부문 매출은 2조8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6% 증가했다. 전체 매출 역시 12.41% 늘며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이 같은 성과는 내수 판매의 대폭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총 10만6939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내수는 3만9816대로 전년보다 무려 80.6% 성장했다.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그 중심에 있다. 출시 3개월 만에..

스페셜 pick 2025.04.08

LG전자, 1분기 매출 22.7조 ‘역대 최대’…신성장 사업이 이끌었다

B2B·전장·구독형 서비스 고성장…영업익 1조2590억, 수익성도 견조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LG전자가 2025년 1분기에도 흔들림 없는 체력을 증명했다. 7일 발표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은 22조7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이자, 22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1조2590억원으로, 3개 분기 만에 1조원대를 회복하며 수익성도 견고하게 유지했다.전통적 주력사업의 안정적 성장뿐 아니라, LG전자가 공을 들여온 B2B, 구독형 서비스, 웹OS 플랫폼, 전장 사업 등 ‘미래형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숫자로 드러나고 있다.B2B 영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빌트인 가전과 부품 외판이 생활가전 사업의 실적을 뒷받침했으며, 냉..

스페셜 pick 2025.04.08

박효상 KBI그룹 회장, 작년 매출 3조원 유력…최근 4년 연속 사상 최고

상장 3사, KBI메탈·KBI동국산업 늘고…동양철관 줄고, 수익 희비 교차증권가 “위험요소 해소에 따른 긍정적 성과 예상…투자의견 매수”제시​​​​​​​“대형 사업 수주와 해외 공략, 지속적인 기술 개발 등 통해 고성장지속”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KBI그룹(회장 박효상)이 지난해 단기 목표인 매출 3조원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KBI그룹이 애초 2020년 매출 3조원 달성을 천명했지만, 같은 해 초 발발한 감염병으로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KBI그룹이 현재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소재·산업재, 환경·에너지, 건설·부동산, 섬유·제지, 의료 등에서 국내외에 22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만, KBI그룹이 2021년(2조3000억원), 2022년(2조6000억원), 2023년(2..

스페셜 pick 2025.03.24

이곽우 동양철관 대표, 작년 선방…영업익 급증, 전년比 200% 이상

영업익 67억원, 대구경 강관과 해외공략 덕…매출 10% 감소, 전방산업 침체 탓주가, 오름세…증 "위험 요소 해소에 따른 긍정적 성과 예상, 목표가 1천200원"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KBI그룹(회장 박효상)의 주력이자, 그룹 계열사 가운데 상장사인 동양철관(대표이사 이곽우)이 지난해 선방했다. 동양철관이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으로 전방 산업인 건설업이 지난해 역시 침체했지만, 이곽우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임직원이 비상 경영체제를 가동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철관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전년(22억원)보다 204.5% 늘었다.반면, 같은 기간 매출이 10.1%(2783억원→2503억원) 줄었다.건설경기 둔화와 원자재 ..

스페셜 pick 2025.03.19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 경영 능력 ‘?’…업황 따라 들쭉날쭉

매출 인수 2년 연속 사상최고, 4조원 육박…판매 감소영업익 곤두박질 88% 감소한 15억원…계열사 적자 탓​​​​​​​올해 해외 진출로 돌파구…“지표만으로 경영능력 부족”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G 모빌리티(KGM, 옛 쌍용자동차, 회장 곽재선)가 KG그룹 소속 2년 차인 지난해에도 흑자를 달성했지만, 흑자액이 급감하면서 곽재선 회장의 경영 능력에 ?가 제기됐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GM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9051억원으로 전년(3조7364억원)보다 4.5% 늘었다.이로써 KGM이 KG그룹 소속 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KGM이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자동차(EV) 등만 운용해서다.다만, 같은 기간 KGM 판매가 5.7%(11만591..

스페셜 pick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