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방한한 더그 버검 미국 노스다코다 주지사를 만나 한미동맹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전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버검 주지사를 접견하고, 상호 협력 확대와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이 "6·25 전쟁 당시 약 2만7000명의 장병을 파견해 대한민국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노스다코다주는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곳"이라며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처럼 한국과 노스다코다주의 협력도 다방면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상호 한국과 노스다코다주 간 협력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노스다코다주에 거주하는 2700여명의 한인 동포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도 해달라"고 덧붙였다.
버검 주지사는 "한국과의 협력 강화가 최우선 관심 사항"이라며 "에너지, 농업, 무인 드론 등 항공산업, 수소 생산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미국 내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가고자 한다. 이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심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한미 간 대북 핵 억지력 강화를 다짐한 '워싱턴 선언'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한미동맹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연 윤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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