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올해 상반기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1만5000명이 재해를 입어 이에 따른 경제 손실액이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전국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에서 1만5959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건설 현장 재해자(3만2353명)의 49.3% 수준이다.
최근 4년간 건설 재해자가 2020년 2만6799명, 2021년 2만9943명, 2022년 3만1245명, 2023년 3만2353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보상 등으로 경제 손실 규모도 커졌다. 같은 기간 경제적 손실 추정액이 2020년 9조4000억원, 2021년 10조1000억원, 2022년 10조5000억원, 2023년 11조5000억원 등이다. 올해 상반기 손실액이 6조원 수준이다.
박용갑 의원이 “2020년 산업안전보건법을 강화하고, 2022년도 중대재해법을 시행했지만, 여전히 건설재해자와 경제적 손실액이 줄지 않고 있다. 정부가 건설현장 재해 사고 감축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각종 정책이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종합적인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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