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 선출을 앞둔 가운데, 이재명 후보 등 3인이 M본부 방송 론회에서 격돌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김두관, 김지수 3인의 후보가 전날 마지막 방송토론회에서 세제 개편 방안 등을 포함한 각종 민생 현안과 당지지율 정체 등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이재명 후보가 내년 도입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일시적 유예 또는 완화가 필요하다.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나쁜데 그 원인이 정부의 정책 부실, 잘못에 있다. 한국 주식시장이 불공정하고 불투명하고 미래 산업 경제 정책조차 불확실하다. 여기서 생기는 문제로 지금 상황에선 금투세 강행보다 일시 유예하거나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면, 김두관 후보가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김두관 후보가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한 게 금투세 때문이란 건 프레임이다. 앞서 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했는데 여야가 합의해 금투세는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가는 것은 조세정의다. 금투세 유예에 동의하지 않고 그대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낮은데 민주당 지지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당 지지율 정체도 지적했다.
김두관 후보가 “22대 총선에서 압승했는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많게는 11%, 적게는 4~5% 정도 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3년 차인데 30% 콘크리트 지지자들 빼고 70%는 국정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당 지지율이 40% 넘는 게 상식인데 그렇지 않아서 많이 걱정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방송인 김어준씨가 설립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선다며 이 조사기관의 정확성이 가장 높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가 “김두관 후보가 당 지지율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인데 4월 총선 때도 보통 공표되는 여론조사는 민주당이 다 진다고 했다. 총선 때도 제일 잘 맞힌 게 여론조사 꽃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실제로는 지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부산을 비공개로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통영중앙시장을 찾는 등 경남 지역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어서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전날 17시경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물품을 구매했다.
김건희 여사가 시장에 1시간 가량 머무르며 마늘과 대추, 찐옥수수 등 식품과 의류 등을 구매했다.
김건희 여사가 상인에게 “장사가 잘 되시나?, 날도 더운데 건강을 챙겨가면서 하시라, 장사가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으며, 시민에게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달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가 앞서 부산의 대표 수산물 명란을 활용한 상품 등을 개발하는 명란브랜드연구소도 찾았다.
김건희 여사가 “지역 대표 음식인 명란을 상품화해 인형과 양말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좋은 사례다. 이처럼 관광상품을 많이 개발하면 내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산이 명란의 중심지이자 원조라는 점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여기서 개발한 명란어묵이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