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북 측과 러시아가 유사시 상호 지원을 포함한 새로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 아울러 양국이 군사기술 협력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20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측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북한 평양에서 북러정상회담을 갖고 북러 관계의 장기적 토대가 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맺었다.
정상회담 이후 푸틴 대통령이 “이번 협정은 장기적으로 북러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대규모 목표와 기준을 설정했다. 정치, 무역, 투자, 문화, 인도주의 분야뿐만이 아니라 안보 분야에도 적용한다”고 말했다.
그가 “이번에 체결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이 무엇보다 조약 당사자 중 한쪽이 공격(침략)을 받을 경우 상호 지원(보호)을 제공한다. 협정에 따라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기술 협력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협정이 양국 관계를 질적으로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양국의 염원을 반영한 획기적인 것이다. 역내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에 대해 “조로(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은 중대 사변이다. 양국이 정치, 경제, 문화, 군사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전략적 발전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양국 관계가올라섰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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