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매출 2천725억원, 전년 사상 최고 경신 유력
수익 주춤, 비용↑…주가 오름세, 목표가 1천600원
​​​​​​​증 “IT 등 주요 사업, 호조로 돌아서, 투자의견 매수”
김남호 DB 회장. [사진=스페셜경제, DB]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DB가 김남호 회장 체제에서 빠르게 안정하고 있다. 경영실적에서 고른 성과를 내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G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2725억원으로 전년 동기(2076억원)보다 3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IT 부문(1167억원→1537억원), 상사(658억원→978억원) 등 주력 사업이 이를 주도했다.

다만,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이 기간 각각 23.9%(226억원→172억원), 10%(249억원→224억원)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DB의 판매관리비와 법인세가 각각 30.3%(208억원→271억원), 18.6%(59억원→70억원) 각각 늘어서다.

이에 따른 DB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6.3%로 전년 동기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김남호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63원을 벌었다는 의미로,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말한다.

반면, DB가 김남호 회장 체제에서 빠르게 안정하고 있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2019년 DB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385억원, 185억원, 44억원이지만, 올해 상반기 이미 당시 실적을 크게 초과해서다. 게다가 김남호 회장이 지난해 매출 4586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각각 달성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203억원으로 2031년 자신이 일군 사상최고인 217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DB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이유다. DB의 주당 주가는 8월 5일 10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30일에는 1450원으로 올랐다.

 DB의 상반기 재무 안정성이 엇갈렸다. 유동비율이 58%, 부채비율이 126.4%이기 때문이다. 재계가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을 200% 이상으로,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인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각각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가 관계자가 “교육비, 광고선전비 등 판매비와 관리비 등이 대폭 증가해 수익이 주춤했다. 향후 전문상사로서 사업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주요 종속회사인 DB에프아이에스 등 IT사업부문과 화학과 철강제품 등의 무역업을 영위하는 무역사업부문, DB 상표권 관리를 비롯해 그룹의 브랜드와 광고를 총괄하는 브랜드사업이 호조로 돌아섰다”며 DB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0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편, DB의 최대주주가 김남호 회장으로 지분율 16.83%(3385만6750다. 부친 김준기 전 회장(15.91%, 3199만7041주) 등 사주 일가가 43.83%(8814만4690주)를 갖고 있다.

 

 

 

 

 

DB, 김남호 회장 체제 4년…시장 안착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DB가 김남호 회장 체제에서 빠르게 안정하고 있다. 경영실적에서 고른 성과를 내서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G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2725억원으로 전년 동기(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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