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상최고 적자…영업손실 616억원·순손실 2천319억원
2016년부터 지속 적자…코로나19 대확산기에 4개 업체 합병
매출도 32% 급감…“정중교 대표 경영능력 없다, 임직원 이탈”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의 경영능력이 ‘0’이라 인수 기업과 함께 쓰러질 위기에 처했다.
정중교 대표가 자신의 경영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코로나19 대확산 기간인 2021년 말 닥터키친(대표 박재연)을 합병했다. 정중교 대표가 이듬해 초 허닭(대표 허경환)과 물류 기업 라인물류시스템, 가정 간편식 2위 업체인 테이스티나인(대표이사 홍주열) 등도 각각 합병했다.
이중 박재연 대표가 정중교 대표와 프레시지 각자 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프레시지의 적자가 악화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프레시지의 지난해 요약기준 영업손실이 616역원으로 전년 손실(446억원)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프레시지의 순손실 역시 2319억원으로 전년 손실(1877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정중교 대표가 2016년 회사 출범부터 꾸준히 적자를 내게 됐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 적자를 기록해 자신의 경영능력이 ‘0’임을 또 입증했다는 게 프레시지 전 직원 지적이다.
프레시지의 종전 최고 영업손실이 2021년 466억원이며, 순손실은 2022년이다.
이는 프레시지의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라는 의미이며, 정중교 대표가 물건을 팔면 팔수록 손해인 셈이다. 프레시지는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꾸준히 마이너스를 보였다.
지난해 프레시지 매출 역시 1499억원으로 종전 최고이던 전년(2149억원)보다 30.2% 급감했다. 주요 기업이 가정 간편식 사업을 강화해 시장 경쟁이 치열해져서라는 게 업계 풀이다.
반면, 4사를 합병한 첫 해인 2022년 프레시지의 연결기준 매출이 5298억원으로 전년(1993억원)보다 165.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529억원→1106억원)과 순손실(642억원→1893억원)이 악화해, 역시 정중교 대표의 무능을 입증했다는 게 같은 전 직원의 주장이다.
해당 전 직원이 이와 관련, “정중교 대표가 경영능력이 없다. 회사 임직원이 대거 이탈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프레시지의 재무도 희비가 갈렸다.
지난해 유동비율이 176.8%로 전년보다 83.1% 급락했다. 같은 기간 유동자산 감소세 44.4%(1562억원→868억원)가 유동부채 감소세 18.3%(601억원→491억원)보다 가팔라서다.
이 기간 프레시지의 부채비율 역시 88.7%로 61.1% 급상승했다. 역시 자본 감소세 73%(3154억원→853억원)가 부채 감소세 13%(870억원→757억원)를 크게 앞질러서다. 재계는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을 200% 이상으로,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인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각각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프레시지의 최대 주주는 Fresco Asia Ltd이며, 프레시지의 지분 64.43%를 보유하고 있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 물귀신 작전(?)…합병기업까지 몰락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의 경영능력이 ‘0’이라 인수 기업과 함께 쓰러질 위기에 처했다.정중교 대표가 자신의 경영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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