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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韓, 올해 어렵다…정치가 경제 망쳐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 8. 14:53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


우리 자동차 산업이 최근 2년간 다른 산업보다 호황을 누렸다.

국내 1위, 세계 3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2023년 영업이익 27조원, 지난해 28조원을 각각 달성하는 등 2년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다만, 올해 세계 업황이 녹록지 않다.

2023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판매가 정체에 빠졌으며, 이 같은 현상이 향후 3~4년간 지속할 전망이라서다.

게다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전기차보다 내연기관차 선호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다.

트럼프 정부의 자국 우선주의가 팽배하면서 세계 주요(G) 2국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중동 분쟁 등도 악재다.

여기에 우리의 대통령 탄핵 정국이 맞물리면서, 대내외 상황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강성 노동조합도 이 같은 상항을 부채질하고 있다. 매년 임금과 단체 협상을 빌미로 파업을 일삼기 때문이다.

올해 자동차 내수와 수출을 장담할 수 없다는 뜻이다.

자동차 산업뿐만이 아니다. 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기계 등 수출 효자 종목 역시 어려움이 불가피하다.

많은 전문가가 1997년 외환위기(IMF),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어려운 해로 올해를 정의하고 있는 이유다.

각종 악재를 극복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정치가 경제를 망치고 있다는 점을 위정자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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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동차 산업이 최근 2년간 다른 산업보다 호황을 누렸다.국내 1위, 세계 3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2023년 영업이익 27조원, 지난해 28조원을 각각 달성하는 등 2년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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