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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KBO 중계 확대…유료화 벽 넘고 시장 잡을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3. 10. 10:04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프로야구 관중이 1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KBO 리그 중계를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

티빙은 지난해부터 모바일 중계권을 확보하며 야구 팬들을 공략해왔다. 올해는 티빙슈퍼매치 확대, 실시간 소통 기능 강화, 정교한 승률 데이터 제공 등 한층 진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티빙 관계자는 "야구 팬들의 시청 경험을 개선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야구 중계를 통한 신규 이용자 유입과 플랫폼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BO 리그 중계가 티빙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지난해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야구 시즌 중 8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중계 종료 후 730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더욱 차별화된 중계 서비스와 마케팅을 선보여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는 중계권을 포기했음에도 오픈톡을 통한 응원 문화 형성으로 스포츠 광고 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티빙은 중계권 확보에 따른 투자 부담 속에서 야구 팬들의 유료화 거부감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구 팬 A씨(30대, 여성)는 "무료일 때는 티빙으로 시청했지만, 유료로 전환된 후 구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충분한 혜택이 있어야 유료 가입을 고려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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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프로야구 관중이 1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KBO 리그 중계를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티빙은 지난해부터 모바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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