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한항공, 41년 만에 CI 전면 교체… 새롭게 도약하는 글로벌 항공사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3. 12. 16:07

11일 대한항공은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오후 새로운 CI를 선보였다.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대한항공이 41년 만에 기업 이미지(CI)를 전면 교체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의 정체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라이징 나이트(Rising Night)’ 행사를 개최하고 새롭게 디자인된 CI를 공개했다.

이번 CI는 전통적인 태극마크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현대적인 감성을 담아 제작됐다.

새로운 로고는 태극마크와 영문명 ‘KOREAN AIR’의 조합으로 구성되었으며, 태극마크는 짙은 파란색의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붓터치 느낌의 곡선과 열린 연결점을 활용해 한국적인 우아함을 표현했다.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은 “프리미엄 국적 항공사로서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기업들이 추구하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반영했다”며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CI 적용 방식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대한항공은 심벌과 ‘KOREAN AIR’ 로고를 함께 표기한 방식, ‘KOREAN’ 단어만 강조한 간결한 방식, 심벌만 단독으로 활용하는 방식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로고를 사용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항공의 신규 CI가 적용된 보잉 787-10 항공기도 공개됐다. 기존 하늘색 계열의 색상을 유지하면서도 메탈릭 효과를 더한 새로운 도장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전용 서체와 아이콘을 새롭게 개발해 로고타입과 일관성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CI 변경은 1984년 태극마크 도입 이후 41년 만의 변화다. 향후 항공기 도장을 비롯해 기내 서비스 물품, 직원 유니폼 등 고객이 접하는 모든 영역에서 새 CI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CI 변경을 통해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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