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식품위생·원산지 표기 논란에 재차 사과... "혁신과 개선 총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공동취재]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식품위생법 위반,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논란 등 연이은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지난 13일 첫 사과문을 발표한 지 엿새 만이다.

백 대표는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더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전사적 차원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가격 및 품질 논란이 불거졌던 ‘빽햄’의 생산이 중단됐다.

빽햄은 돼지고기 함량이 낮음에도 가격이 높은 점이 지적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신 빽햄의 생산을 중단하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에서 제기된 원산지 표기 문제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전 제품의 설명 문구를 철저히 점검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를 조리에 사용한 점이 문제가 되자, 식품위생 관리를 강화할 방침도 내놓았다.

그는 "축제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잇따른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맹점주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발표됐다.

백 대표는 "현재 상황을 걱정하고 계실 점주님들과의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점주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 대표는 "소비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모든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못된 부분은 즉각 개선하겠다"며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지역 사회 및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더본코리아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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