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역대급 더위 예고에 에어컨 특수…삼성·LG, 1분기 판매 ‘급증’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10. 16:35
AI 신제품·조기 생산으로 수요 대응
삼성·LG, 에어컨 판매 전년 대비 최대 80%↑
삼성전자 모델이 2025년형 가정용 AI 에어컨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면서 국내 에어컨 시장이 때 이른 특수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해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요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자사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한 달간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60% 이상 증가했고, 스탠드형 제품의 판매량은 무려 80% 가까이 늘었다.

LG전자 역시 올 1분기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한 달간 판매량은 80% 이상 급증하며 여름 성수기 수준의 수요가 조기 나타났다.

이 같은 폭발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양사는 생산과 설치 인력을 조기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풀가동에 돌입했으며, 약 4,700명의 설치 전담 인력을 조기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도 경남 창원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달 초부터 조기 가동 중이다.

LG전자 휘센 AI 에어컨. [사진=LG전자]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발맞춰 가전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AI 기능을 강화한 2025년형 ‘AI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공개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AI 무풍 클래식 등 4개 모델이 출시됐으며, AI가 자동으로 냉방 환경을 조절하고 에너지 소비를 최대 30% 절감하는 ‘AI 절약모드’도 지원한다.

LG전자는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신제품을 통해 AI 기반의 사용자 맞춤 기능을 선보였다. AI 바람, AI 음성인식, AI 홈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냉방과 공기질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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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면서 국내 에어컨 시장이 때 이른 특수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해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요 대응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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