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2% 증가…해외 매출은 18.2% 성장
미국법인에 565억 출자…브랜드 리포지셔닝 추진
오뚜기가 내수 경기 둔화의 영향을 정면으로 받으며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 회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74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31.5% 줄어든 332억3300만원에 머물렀다.
반면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한 9207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중 국내 매출은 8205억원으로 전체의 약 89.1%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1002억원으로 18.2% 증가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수익성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는 내수 시장 침체에 더해 판관비 상승과 환율 부담이 지목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인건비와 운임, 보관료 등 고정비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 오뚜기는 내수 중심의 사업 구조를 탈피하고자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법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에 565억원 규모의 자본을 투입했으며, 글로벌 브랜드 리포지셔닝도 병행 중이다.
영문 사명을 ‘OTOKI’로 바꾸고,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대표 모델로 기용해 ‘진라면’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오뚜기, 1분기 영업익 21% 감소…글로벌 확대 전략 강화 - 스페셜경제
오뚜기가 내수 경기 둔화의 영향을 정면으로 받으며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 회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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