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 15

예대금리차 확대에 실적 고공행진…은행권, 정책 변화 앞두고 긴장 고조

예금금리 인하·대출금리 고정…5대 은행 예대차 평균 1.472%p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는 유지하고 예금금리는 인하하며 예대금리차(예대마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은행권은 정상적인 수익 구조라는 입장이지만, 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자 장사’에 대한 여론의 반감도 거세지고 있다. 6월 조기 대선을 기점으로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 변화가 예고되면서, 은행들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 대상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신규취급액 기준)는 올해 3월 평균 1.472%포인트(p)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0.434%p였던 수치가 8개월 만에 1.038%p 확..

금융 2025.05.02

아마존,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클라우드는 3분기 연속 부진

매출·순익 모두 시장 기대 상회…광고 부문 성장 두드러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광고와 소매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클라우드 부문은 기대에 못 미치며 성장 둔화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 1,556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매출 1,550억4,000만 달러, EPS 1.36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광고 부문은 아마존의 성장을 견인했다.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39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예상치(137억4,000만 달러)를 웃돈다. 이는 아마존의 핵심 소매 부..

산업 2025.05.02

국민의힘 대선후보 3차 경선 첫날 투표율 44.8%…2차 경선보다 상승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투표율이 첫날 약 4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당원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율이 44.8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당원 선거인단 76만4,853명 중 34만2,920명이 참여한 수치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 2차 경선 최종 모바일 투표율(42.13%)보다 2.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 관계자는 “내일(2일)은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가 진행된다”며 “최종 투표율은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를 합산해 내일 ARS 투표 종료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최종 후보를 공식 발표할 계..

시사 2025.05.02

4월 소비자물가 2.1% 상승…서민 체감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가공식품·외식·축산물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4개월 연속 2%대…근원물가도 뚜렷한 오름세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공식품, 외식, 축산물, 수산물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며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1%대(9월 1.6%, 10월 1.3%, 11월 1.5%, 12월 1.9%)로 진정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달 2%대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흐름에는 환율 ..

경제 2025.05.02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흑자 전환…투자 축소·공급망 재편 전략 본격화

IRA 세액공제 효과…실질 영업손실 830억 원보수적 수요 환경 속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방어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원가 절감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 결과다. 회사는 향후 투자를 선별적으로 집행하고, 북미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였던 전년 동기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 혜택 4577억 원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은 약 830억 원..

산업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