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pick 308

김동원 한화生 사장, 경영능력 길렀나?…작년 선방

실적 두자릿 수 감소…새 회계 기준 K-IFRS 적용탓 1천100억원 배당하고도 이익잉여금 2조4천억원 주가, 강세…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천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첫째를 제외하고 둘째와 삼남은 경영능력이 다소 떨어집니다.” 한화 고위 관계자가 2010년대 중후반 한 말이다. 당시 김승연 한화 회장이 장남 동관(현 한화그룹 부회장) 씨와 둘째 동원(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 사장) 씨, 삼남 동선(한화갤러리아 부사장 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겸 한화로보틱스 부사장) 씨를 통해 진행하던 3세 경영승계에 대해서다. 이중 김동원 사장이 그동안 경영 수업을 통해 경영능력을 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선방해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생명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570억원..

스페셜 pick 2024.04.05

매일홀딩스·유업, 사촌 간 협업으로 주주 이익 극대화 정조준

김정완 회장, 매출 2조원시대 열어…25억원배당 김선희 부회장, 순이익 282% 급증…86억원배당 ​​​​​​​주가, 강세…증 “매일유업, 목표주가 7만2000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김정완 회장과 김선의 부회장이 지난해 선전하면서 주주 이익 극대화를 구현했다. 이들은 사촌 간으로 김정완 회장이 지주회사인 매일홀딩스를, 김선희 부회장이 주력 사업회사인 매일유업을 각각 이끌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통주에 매일유업이 1200원, 매일홀딩스가 200원을 각각 최근 배당했다. 이들 기업은 이를 위해 각각 86억원, 25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지난해 매일유업의 연결기준 순이익이 각각 551억원으로 전년(144억원)보다 282.6% 급증해서다. 주력 자회사의 선전으로 매일홀딩스의 같은 기간 순..

스페셜 pick 2024.04.04

정의선 현대차 회장, 올해 사업도 탄력…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속속 상향

나이스신용평가, AA+서 AAA로 한단계 올려 美 무디스·피치·S&P 등 다국적평가사도 상향 제품경쟁력 제고·우수한 세계 판매 실적 덕택 ​​​​​​​주가, 강세…“업종내 최선호주·목표가 34만원”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의선)의 올해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외 신용평가사가 지난해 사업을 바탕으로 신용등급을 일제히 올려서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가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A로 상향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4년 만의 상향 조정이다. AAA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10개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실제 지난해 말 현재 현대차의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이 각..

스페셜 pick 2024.04.03

DL이앤씨, 올해 실적 개선 탄력…주가 우상향 곡선

교보증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4만3천원 …올 점진적 실적 개선”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 가져…가장 안정적인 본업 영위 중” 배당으로 202억원 풀어…현금 1조2천억원 보유, 향후도 배당可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DL이앤씨(대표이사 마창민)의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2021년 DL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주력 사업회사로 자리한 DL이앤씨가 같은 해 업계 최고의 영업이익(9573억원)을 달성했지만, 이후 업황 침체와 원자재 가격 강세 등으로 주춤했다. 교보증권이 다만, DL이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백광제 교보증권이 연구원이 “원자재가 상승 등 비용요인 ..

스페셜 pick 2024.04.03

대웅제약 주가, 저평가 상태…매수 호기

한투증 “톡신 사업 성장성에 주목…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9만원” 협력사 주가도 강세…전년 영업익·순익, 1천억원 시대 개막, 매출 7%↑ 올해 영업익 1천500억원 육박…“팔아야 할 이유 없다” 투자 강력 권유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창재, 박성수)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1000억원 시대를 열면서 선전했지만,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웅제약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고려할 경우 현재가 대웅제약에 대한 투자 적기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톡신 사업 성장성에 주목한다며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3일 각각 제시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대웅제약 톡신 협력사 주가가 성과만큼 상승하고 있다...

스페셜 pick 2024.04.03

[2023 결산] SK하이닉스, 적자에도 배당…주가 더 오른다

순손실 9조원…중간·결산배당으로 현금 8천256억원 풀어 이익잉여금 3조원 육박…주가 강세 “목표가 22만원” 제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SK하이닉스(대표이사 사장 곽노정)가 지난해 업황 침체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주주 이익 극대화에 팔을 걷었다. 순손실로 돌아섰지만,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으로 8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푼 것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에 300원, 모두 2064억원을 배당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같은 수준으로 세 차례의 분기배당을 각각 실시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총 배당은 1200원, 8256억원이 됐다. 지난해 말 현재 SK하이닉스가 3조5915억원의 이익잉여금을 가지고 있어서 인데, 이번 배당금 등을 제하고도 SK하이닉스는..

스페셜 pick 2024.04.02

[2023년 결산] 오세철·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선방’…이재용 회장 ‘방긋’

4천173억원 배당…이 회장 864억원 등 사주家 36% 챙겨 건설·리조트부문 선전으로 매출 증가…상사부문 34% ↓ 영업이익도 건설·리조트부문이 견인, 상사부문 9% 급감 주가, 오름세…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3만원” 제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남하나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전문경영인을 통해 분업화해서다. 현재 오세철 대표이사(건설부문), 고정석 대표이사(상사부문), 정해린 대표이사(리조트 부문) 등이 삼성물산 사령탑에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41조8957억원으로 전년(43조1617억원)보다 2.9% 감소했다. 이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오세철 사장과 정해린 사장의 매출이 같은 기간 32.3%(14조5982억원..

스페셜 pick 2024.04.01

신세계 정용진, 회장 승진 ‘경영능력 개선’ 착수…주력 이마트, 직원 칼질

신세계, 전년比 작년 순익 반토막 수준…주력 이마트 적자 전환 ​​​​​​​근속 15년 이상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시행…노조, 강력 반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최근 승진하면서, 지난해 추락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주력인 이마트에 칼을 댄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신세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6조3571억원으로 전년(7조8128억원)보다 18.6%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0.9%(6454억원→6398억원) 감소에 그쳤지만, 순이익이 44.8%(5476억원→3025억원) 급감했다. 신세계가 면세사업 영업방식 변동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세법 개정에 따른 법인세 인식 방법 변경으로 순이익이 줄었다고 공시했지만, 이는 주력인 이마트가 고꾸라져서다. 이마트는 지난..

스페셜 pick 2024.03.29

[2023년 결산]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 ‘과잉충성’(?)...사주 조정호 회장 ‘표정관리’

배당금 2천306억원, 1년새 2천272% 급증 메리츠화재·메리즈증권, 자회사 편입 덕택 ​​​​​​​양사 배당금 세자릿수 급증…주가, 우상향 증 “최선호주 유지, 목표주가 12만원” 제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의 과잉 충성으로 사주 조정호 회장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배당금이 급증하면서 배를 불려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가 보통주에 2360원, 모두 4483억3000만원을 결산배당한다. 이중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이 2306억8300만원을 가져간다. 조정호 회장이 메리츠금융의 보통주 9774만7034주(지분율 48.06%)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조정호 회장은 결산배당으로 2022년 101억5500만원(9671만4384주, 75...

스페셜 pick 2024.03.28

[2003년 결산] 한화 김승연 회장, 3세 경영 승계 ‘성공적’…김동관 부회장 ‘선방’

매출과 영업이익 소폭 증가…영업이익률 보합세, 4.5% 법인세 400%↑, 순이익 19%↓…금융 회계기준 변경發 주가 오름세…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천원”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김승현 한화 회장의 3세 경영 승계가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한 장남 등관 씨가 선전해서다. 김승연 회장은 창업주인 부친 김종희 회장이 별세하자, 1981년 가업을 물려받아 지난해 상반기 현재 96개 계열사에 공정자산 83조280억원의 재계 7위 기업으로 육성했다. 다만, 김승연 회장은 2010년대 들어 동관 씨를 비롯해 차남 동원(한화생명 사장), 삼남 동선(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등 부사장) 씨 등을 경영 전면에 내세우고 경영 승계를 진행했다. 이..

스페셜 pick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