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pick 308

정용진號 신세계, 출범하자마자 ‘흔들’…이마트·신세계건설發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신세계가 최근 인사를 단행하고 정용진 회장 체제를 발족했지만, 회사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장기화한 경기침체로 주력인 유통이 흔들리고 있고, 같은 이유로 신세계건설 재무가 악화해서다.주력인 이마트가 1993년 출범 이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이마트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469억원, 순손실 1875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전년 흑자를 잇지 못했다.실적 부진과 업황 부진, 경제 침체 등이 겹치면서 이마트 주가도 약세다.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의 주가는 지난해 5월 10일 9만9900으로 최근 1년 사이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달 16일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5만원대(5만9500원)를 보이면서 이 기간 최저를 찍었다. 이날 ..

스페셜 pick 2024.04.26

골프존 급성장, 이유 있네…김영찬 회장 등 사주가 ‘충만?’

국내 골프인구 600만명…시장규모 20조7천억원지난해 매출 7천억원 육박…전년 대비 11% 급증비용 증가로 수익 주춤…영업익·순익, 두 자릿수↓​​​​​​​8년 새 실적 세 자릿수↑…증 “목표주가 11만원”김 회장일가, 배당금 80억원상당…향후도 배당可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스크린골프를 주력으로 하는 골프존(회장 김영찬)이 급성장했다. 2010년대 들어 국내 골프 인구가 급증해서다. 실제 2022년 말 현재 한국골프 인구가 602만명이며, 시장 규모가 20조6690억원이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골프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6851억원으로 전년(6175억원)보다 11.3% 늘었다.지난해 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제약이 모두 사라지면서,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골퍼가 증가해서다.다만, 같은 기..

스페셜 pick 2024.04.26

에스티팜, K-올리고 강자…세계 영향력 커져

RNA 시장 본격 개화 초읽기…제2 올리고동 건설 등 순항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의 K-올리고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에스티팜의 세계시장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에스티팜이 리보핵산(RNA) 치료제 핵심 원료인 올리고핵산 원료를 위탁개발생산(CDMO)하면서, 치료제와 국내외 환경 변화 등을 주도해서다.올리고핵산이 핵심 원료인 RNA 치료제가 세포 단백질 형성 과정에서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RNA를 이용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다.에스티팜이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와 결합해 특정 단백질 생산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알아내면 치료가 가능하다며 25일 이같이 밝혔다.현재 바이오의약 업체가 이를 통해 신약개발을 대거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에스티팜의 협력사인 제론이..

스페셜 pick 2024.04.25

양형남 에듀윌 회장, 올해 회사 정상화 원년 만든다

2017년 ESG위원회장으로 자리…올해 초에 경영 복귀해작년 영업손실 120억원·순손실 175억원…2년 연속 적자“경쟁 심화와 부동산 경기 지속 침체 탓…올 실적 낙관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양형남 에듀윌 회장이 올해 회사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양형남 회장이 공인중개사시험 전문학원으로 1992년 에듀윌을 창립한 이후, 현재 각종 자격증 취득 교육과 대학 편입 등 종합 교육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다만, 양형남 회장이 2017년 에듀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회 회장으로 자리하고, 자사의 각종 ESG 경영을 진두지휘했다. 이를 고려해 에듀윌이 전문 경영인을 영입했지만, 그동안 경영실적이 등락하다 최근 2년간 적자를 보였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에듀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

스페셜 pick 2024.04.25

이디야, 순익 반토막 수준에도 ‘배당’…문창기 회장 일가 배만 ‘통통’

사주가, 배당금으로만 40억원 챙겨…총 배당금 중 75% 수준 ​​​​​​​순익 46% 급감, 매출·영업익도 감소…재무건전성, 희비 갈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커피문점 1위(점포)인 이디야(대표이사 회장 문창기)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 수준이지만, 배당으로 사주가의 배를 채웠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디야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34억원으로 전년(63억원)보다 46% 하락했다. 다만, 이디야가 보통주에 3000원, 모두 30억원을 결산 배당한다. 이는 전년 전년(11억원)보다 172.7%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문창기 회장(67만주, 지분율 67%)과 자녀 승환(6만주, 6%) 씨와 지환(2만주, 2%) 씨 등 회장 일가가 22억5000만원을 가져간다. 나머지는 김선우..

스페셜 pick 2024.04.24

곽재선號 KG 모빌리티, 올해도 ‘파란불’…1분기 흑자 달성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G 모빌리티(KGM, 회장 곽재선)가 올해 실적에도 파란불을 켰다. 1분기 판매가 줄고도 흑자를 달성해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GM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1억원으로 전년동기(94억원)보다 61.1%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이 7.7%(1조850억원→1조18억원) 줄었다. 이 기간 KGM 판매가 16.5%(3만5113대→2만9326대) 감소해서다. 이에 따른 KGM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1.5%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곽재선 회장이 1000원어치를 팔아 15원의 이익을 낸 것이다.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을 뜻하는 이유다. KGM이 수출 증가와 내부 경영체질개선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CO₂..

스페셜 pick 2024.04.23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올해 경영능력 시험대 올라

최병오 회장, 작년 흑자 전환…영업익 300억원 구현 ​​​​​​​매출 전년수준, 3천513억원…순이익 138억원, 82%↓ “질적, 양적 성장 추구하면서 전국 매장과 지속 성장”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2세 경영 승계를 진행하는 가운데, 최병오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올해 경영능력 시험대에 올랐다. 최준오 씨가 지난해 말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패션그룹형지가 본격적으로 2세 경영을 시작해서다. 게다가 최병오 회장이 지난해 흑자를 일구면서 선방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패션그룹형지가 지난해 영업이익 302억원을 시현해, 전년 적자(42억원)을 극복했다.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까스텔바작, 네오패션형지㈜, ㈜형지에스콰이아 ..

스페셜 pick 2024.04.23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이사, 업계 우려 ‘일소’…정용진 신세계 회장 ‘방긋’

IT通으로 2022년하반기 취임…매출·영업익 두자릿수↑ 1천62억원 현금 배당, 29%↑…이마트, 717억원 챙겨 ​​​​​​​정 회장, 이마트서 103억원 받아…향후 배당가능성 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커피전문점 1위인 스타벅스를 주력으로 하는 SCK컴퍼니의 손정현 대표이사가 지난해 업계 우려를 일소해,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웃었다. 손정현 대표이사가 SCK컴퍼니의 구원투수로 2022년 하반기 취임했다. 다만, 손정현 대표이사가 SK텔레콤과 신세계아이앤씨 등 통신과 IT 분야에서만 경영 경험이 있어 취임 당시 업계 일각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냈다. 손정현 대표이사가 경영 1년차 호실적으로 이 같은 우려를 일소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CK컴퍼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조9295억원..

스페셜 pick 2024.04.22

아워홈, 4남매의 난 2차전 개막…장남·장녀 對 2녀·3녀 간 대립

주총서 구지은 대표이사부회장, 사내이사 선임부결 ​​​​​​​장녀 미현 씨와 그의 남편 사내이사로 새롭게 뽑아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이사 부회장 구지은)의 경영권 분쟁이 재개했다. 최근 주주총회에서 구지은 부회장이 이사 재선임에 실패해서다. 반면, 장녀 미현 씨와 미현 씨의 남편인 이영열 한양대 의대 전 교수가 사내이사로 새롭게 뽑혔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남매가 비상장사인 아워홈의 지분을 98% 이상 보유하고 있다.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를, 미현 씨가 19.28%를, 2녀 명진 씨가 19.6%를, 3녀 지은 부회장이 20.67%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이중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복 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받아, 2021년 ..

스페셜 pick 2024.04.19

HY, 적자에도 125억원 배당…또 , 사주 배불려

최대주주 팔도, 51억원 챙겨…윤호중 부회장, 팔도 지분 100% 보유 ​​​​​​​순손실 160억원, 전년比 56억원↑…이익잉여금 188억원, 63%급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HY(대표이사 사장 변경구)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배당으로 사주의 배를 불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Y의 지난해 요약기준 순손실이 160억원으로 전년 손실(104억원)보다 악화했다. 같은 기간 HY 매출이 1.2%(1조1001억원→1조870억원), 영업이익도 14.5%(800억원→116억원) 각각 감소했다. 경기침체 지속으로 소비가 줄고, 비용 등이 늘어서라는 게 업계 풀이다. 실제 이 기간 HY의 판매비와 관리비가 2.3%(6483억원→6635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른 HY의 영업이익률도 전년..

스페셜 pick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