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삼성전자 용인 기흥공장.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을 분기 사상 최대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만 절반가량 사들이는 등 반도체주에 대거 투자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인이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15조8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이며, 이로써 외인이 최근 5개월 연속 국내 증시에서 매수세를 유지하게 됐다.

외인이 1분기 가장 많이 매수한 주식은 삼성전자다. 외인은 삼성전자 주식 5조50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1분기 전체 매수액에서 34.8% 비중이다. SK하이닉스(1조7555억원)를 합하면 외인이 반도체 주에만 45.9%를 투자했다.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과 엔비디아, 마이크론의 호실적,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반도체 수출 회복 등이 여기에 힘을 보탰다.

이로 인해 이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3.5%, 28.5% 각각 상승했다.

이외에도 외인은 현대자동차 2조1408억원, 삼성물산 1조933억원, 삼성전자우 1조544억원, KB금융 6649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521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056억원, 기아차 3983억원, 삼성생명 3623억원어치 등을 각각 사들였다.

이중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 역시 1분기에만 16.2%, 12,9% 각각 뛰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자동차 업종이 강한 반등을 나타냈다. 금융주도 강세를 보이는 등 상승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韓 증시 큰 손 ‘외인’, 삼성電 등 반도체 주에 ‘눈독’…1분기 사상 최대 매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을 분기 사상 최대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만 절반가량 사들이는 등 반도체주에 대거 투자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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