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TCK, 맞춤형 AI 콘택트센터 구축 MOU 체결…국내외 BPO 시장 공략 본격화

KT는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CK 본사에서 맞춤형 인공지능 콘택트 센터(AICC)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타니 히로유키 TCK 대표. [사진=KT 제공]

KT가 글로벌 BPO 전문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TCK)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한 맞춤형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KT는 23일, TCK와의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사실을 발표하며, 양사가 최신 AI 기술과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체결식에는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타니 히로유키 TCK 대표, 이정아 공동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TCK는 일본 트랜스코스모스 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전 세계 35개국에서 5,000여 개 고객사에 IT 솔루션, 이커머스, 디지털 마케팅, 콘택트센터 운영 등 BP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 ▲보안성과 유연성을 갖춘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공동 마케팅 및 영업 확대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T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TCK AICC+’라는 가칭의 신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며, KT의 AI·클라우드 기술과 TCK의 BPO 운영 인프라를 통합한 솔루션으로 국내외 기업의 업무자동화 및 고객경험 혁신(AX: AI Transformation)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 중인 한국어 특화 AI 모델도 활용해, 산업별 니즈에 최적화된 AICC 솔루션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 기반 제안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TCK AICC+ 솔루션의 공동 영업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 유치에도 나선다.

안창용 부사장은 “KT의 AI·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TCK와 함께 BPO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 AX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TCK, 맞춤형 AI 콘택트센터 구축 MOU 체결…국내외 BPO 시장 공략 본격화 - 스페셜경제